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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리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19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179 - 206 (28page)
DOI
10.31809/crj.2020.12.19.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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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그간 연구에서 소략하게 전개된 김남주의 서정시를 대상으로 시인의 지향점을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김남주에게 시는 분명 혁명을 위한 무기이자, 혁명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도구였다. 하지만 김남주 시 전체를 투쟁시로 분석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그의 시는 시적 상상력이 부재한 신화가 되어버린 역사철학을 비판하는 역할을 담당했고, 서정성을 통해 버림받은 민중과 그들의 역사를 소환했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경유하여 미국의 정치, 경제적 식민지로 전락한 한국 사회는 굴욕의 역사를 망각한 채, 독재자들은 권력의 탐욕에 도취되었다. 기형적 근대화 아래 지배 계급은 민중을 착취하였고 그들은 보호받지 못한 채, 역사의 외부를 배회하였다.
김남주의 서정성은 기존의 한국시에서 말하는 서정성의 일반론으로 분석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다. 한국 문학에서 ‘서정’은 세계와의 동일성, 일체성, 주관성 등의 개념을 근간으로 논의를 확장해왔다. 그러나 본 글에서는 주체와 또 다른 주체가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개념으로 서정의 문제에 접근하고자 한다. 즉 김남주 시편들은 감정의 전이라는 서정성의 특징을 적절하게 구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남주의 서정시편은 화자의 개별적 경험이 민중, 국가 전체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의 이러한 인식 확대 양상은 소거된 민중의 역사를 통찰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친다.
김남주는 알레고리적 기법을 활용해 부조리한 현실 세계에서 지탱하는 민중의 목소리와 그들의 역사를 포착한다. 상처받은 민중의 공간인 농촌과 광주를 대상으로 버려진 그들의 기억을 소환한다. 본고는 김남주의 역사 포착의 방식이 벤야민의 사유체계를 통해 분석가능하다고 판단하며, 벤야민의 역사인식론과 알레고리 개념을 활용하여 김남주의 서정시편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목차

국문초록
1. 시적 상상력의 부재한 시대, 혁명 투사의 ‘노래’
2. ‘민중’의 연대로 귀결되는 서정의 세계
3. 서정시로 복원되는 잃어버린 소리와 슬픈 역사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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