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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정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0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9 - 57 (29page)
DOI
10.46834/jkmcah.2020.12.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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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기념물 중 비와 탑은 다른 유형의 기념물보다 수가 많다. 비와 탑은 형태로 구분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전면에 글씨를 세로로 적음으로써 비의 형태이면 서도 지대석과 기단을 둠으로써 건축적인 탑의 형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탑과 비는 장소를 이동하거나 규모를 확장하면서 형태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 많다. 비, 탑 그리고 위패를 봉안하는 사당과 결합된 6·25전쟁기념물은 일정한 주기의 양식을 도출하기도, 이행되는 과정을 결정짓기도 어렵다. 그것은 식민지의 혼성 문화와도 같이 원형과 형식이 결합하고 난무한 공간으로 보인다.
전적지, 전쟁기념물이 조성된 공간은 6·25를 상기하는 장소로서 반공의 의미를 다지는 장소만이 아니라 평화를 생각하고 위무하는 공간이 되었다. 또한 그 고장에서 있었던 사람들과 사건을 만나는 역사적 관광지가 되었다. 하지만 기념물을 조성한 작가와 시점에 대해서는 기록을 게을리 한다. 건립 시점이 제거된 전쟁기념물의 기록 방식이야말로 한국전쟁의 성격 그리고 기념하거나 기록되어야 할 것들은 영원불멸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이미 합의를 본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6·25전쟁기념물에서 보이는 비와 탑에서의 기록성은 내부 주체가 만들어낸 전통이다. 관아 옆 빈터에, 길목에 세웠던 선정비처럼 사건이 있던 장소의 비석이나 탑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여 설립되었다. 오늘날 많은 전쟁기념물이 도로 가까이 혹은 공원이나 주요 시설 입구에 자리잡게 되었다. 사건이 있던 장소에 세우는 기록에서부터 사람들이 함께 행사를 할 수 있는 기념의 공간으로 변화한 것이다. 현충일이나 국군의 날에 의례를 행하고 둘러보는 전쟁기념물은 공동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한 장치이다. 사건으로부터 멀어진 시대에 개인과 개별성을 넘어 전쟁은 공동체의 경험으로 강조되고 기억되어야 했다. 이제는 ‘그들’이 되어버린 희생자는 과거로부터 소환되고 이야기 구조로 기록된다. 전쟁기념물은 기억의 호출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건재한 현재의 ‘적’들을 일깨우는 장치가 되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6·25전쟁 기념물 양상
Ⅲ. 6·25전쟁 기념물의 비와 탑
Ⅳ. 기념물의 이건(移建)과 변화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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