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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대화 (중앙대학교) 한미라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다빈치미래교양연구소 교양학연구 교양학연구 제15집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367 - 407 (41page)
DOI
10.24173/jge.2021.04.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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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사 교육에서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거나, 기존의 자료를 분석하는 관점을 다양화함으로써 교양교육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조선후기 고지도 제작기법과 수록 내용을 통해 제작 당시의 사회상을 유추하는 연구방법을 고안하였다.
1860년대에 완성된 『대동여지도』는 조선후기에 제작된 지도의 대표작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대동여지도』를 지은 김정호의 가계나 생애, 지도와 지리지 제작 방법과 과정 같은 정보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1920년대부터 『대동여지도』와 김정호에 대해 과장된 이야기가 창작되어 대중들에게 유포되었다. 대표적으로, 전국을 직접 답사하여 지도를 그렸다든가, 당시 조선사회와 지배층이 지도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1930년대에는 더욱 과장된 이야기가 창작되었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완성했을 당시의 실권자인 흥선대원군이 지도를 본 뒤, 국가 기밀을 누설한다는 혐의를 씌워 김정호를 처벌하고 지도를 새긴 목판은 불에 태웠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김정호와 『대동여지도』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이 1970년대까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었다. 그 결과 적지 않은 한국인은 19세기 후반의 조선은 김정호의 업적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는 미개한 사회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다. 또한 초등교육과 중등교육 한국사 교육과정에서 19세기는 세도정치와 민란, 조세제도의 문란함 등을 중심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김정호와 『대동여지도』가 인정받을 수 없었다는 데 개연성을 더해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역사교육은 19세기에 대한 선입견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김정호에 관해 알려진 기존의 이야기는 대부분 역사적 근거가 전혀 없는 창작물임이 학술적 연구에 의해 차례차례 입증되고 있다. 애초에 김정호의 고생담을 창작한 의도는 악의적이지 않았다. 김정호를 부각시켜 식민치하의 조선인에게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인물상을 제시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가 교과서 내용으로 채택하면서, 『대동여지도』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던 조선왕조의 무능함을 강조하고, 김정호의 고생담을 통해 조선사회가 미개하였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왜곡된 것이다.
최근의 한국사 및 지리학 분야에서 발표된 연구를 토대로 대동여지도를 다시 들여다보면, 19세기 조선이 낙후되고 고립된 ‘쇄국’의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대동여지도라는 고지도(이자 고전 자료)를 소재로 19세기 조선을 다시 해석한다면, 19세기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습자들이 새로운 시각을 습득하여 사유의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대학 교양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민족주의적 영웅 만들기
3. 식민주의적 왜곡과 부정적 선입견의 잔존
4. 지도로 다시 읽는 19세기 조선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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