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지은 (부산외대)
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148집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 - 29 (29page)
DOI
10.18694/KJP.2021.8.148.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자연학』 2권 5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운을 작용인으로 분류하면서도, 운은 부수적 원인이지 자체적 원인은 아님을 분명히 한다. 이에 우리는 두 가지 물음을 묻게 된다. 첫째, 그의 자연 세계에는 목적 지향적 행위들의 예상치 못한 시공간적 합치를 만들어 내는 원인이 없을까? 본고는 ‘없다’고 답하면서, 이 합치가 무엇에 의해 만들어지는지를 물으며 신적 섭리라 답했던 보에티우스와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와 같은 물음을 묻지 않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그가 이러한 합치를 ‘사건’으로 간주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보인다. 둘째, 아리스토텔레스는 원인에 대한 파악을 우리의 앎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했는데, 운으로 말미암는 일에 자체적 원인이 없어서 우리의 지성이 그것을 연구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면, 이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앎에 놓인 치명적 공백일까? 본고는 치명적 공백이 ‘아니’라 답하면서, 다음의 이유를 제시한다. 『형이상학』 6권 2-3장은 운으로 말미암는 일처럼 부수적으로 있는 것들을 ‘비존재에 가까운 어떤 것’이자 ‘생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는 그것들에 자체적 작용인뿐 아니라 온전한 기체도 없어서, 일상적으로 ‘생긴다’고 표현되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단지 ‘없다가 있을 뿐’이라는 뜻으로 이해되며, 이런 일들이 무엇에 의해 있을지가 지성에 의해 헤아려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점에서 운으로 말미암는 일은 존재론적 위상이 낮거니와, 여기까지를 파악한 지성이 해당 탐구를 종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이는 들리지 않는 색깔의 소리를 청각이 들으려 하지 않는 것과 일면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며
2. 운으로 말미암는 일
3. 자체적 원인이 없는 일
4. 없다가 있는 일
5.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