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수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학회 美學(미학) 美學(미학) 제87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71 - 105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제임스 터렐의 작업에 대한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의 재해석을 통하여 터렐의 작업에서 관객의 주체성에 대한 기존의 양분된 해석을 재고한다. 터렐의 작업은 주로 관객 주체 스스로의 지각 경험을 반추하게 하거나 자기 자신의 내면에 침잠하는 명상을 유도한다고 해석된다. 동시에 터렐의 작업은 사물이나 기호, 경계나 구획을 제거하고 관객 주체를 강렬한 감각 자극에 휩쓸리게 해 스스로를 잃어버리게 하는 기술적 스펙터클에 불과하다고 비판받기도 한다. 디디 위베르만은 이 상반된 해석 중 하나를 따르는 대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경유해 터렐의 장소를 징후로 고찰하기를 제안한다. 단, 이는 터렐의 장소를 터렐 개인의 징후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프로이트는 의식의 논리로 해명 불가능한 모순이 동시에 공존하는 장면에서 의식의 차원에서 부재할 수밖에 없는 무의식의 존재를 감지한다. 그를 따라 디디 위베르만은 터렐의 장소에서 상반된 해석을 일으키는 역설적 요소로서 빛에 주목한다. 터렐의 장소에서 빛은 시각의 근본 조건이자 가시적 대상의 부재를 드러내며, 장소 안팎을 구획하는 경계이자 관객 주체와 대상, 그리고 장소 사이의 구분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다. 빛의 이 같은 역설적 작용은 기존의 주체성을 확언하거나 주체 자체를 무화하기보다 시각에 근거하는 의미화 논리를 체화하였던 기존의 주체성을 무력하게 만들고 무의식처럼 주체가 주체로서 존재하기 위해 기각되어야 했던 차원을 환기하며 징후로서 장소를 짓는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