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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수경 (신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문학 중국문학 제107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27 - 15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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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는 17세기 대만을 재현한 중국 문인들의 여행기를 통해 당시 타자의 시선이 구성한 ‘대만다움’의 담론이 구성되는 과정, 그리고 그 의미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만은 1684년 청 제국에 합병된 ‘새로운 변경’이었지만 텍스트에 재현된 대만의 경관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선례와 참조체계를 지닌 유형화된 공간이기도 했다. 명대 이전 문헌에서는 대만을 상상과 현실이 착종된 모호한 공간으로 묘사하였다. 17세기부터 대만을 실제로 방문한 중국 문인들의 여행기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고대의 문헌에 기록된 해외 국가들을 묘사하는 패턴에 따라 대만의 사물을 인식하고 표현하였다. 물론 유사한 수사가 만들어내는 의미는 각기 달랐다. 《東番記》는 대만을 고대의 이상향으로 의미화한 반면 《臺灣紀略》은 야만적이고 추악한 오랑캐의 땅으로 그렸다. 17세기 말 대만에 가서 8개월간 체류했던 郁永河는 《裨海紀遊》에서 두 가지 층위의 서사를 운용하였다. 異域 서사에서 그는 대만의 낯선 경관들을 ‘감시’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정의내리고 분류하였다. 그는 여기서 획득한 대만의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뒤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며 계몽론으로 귀결하였다. 그러나 또 다른 차원의 서사인 고난 서사에서 대만은 예측 불가능한 괴로움과 고통의 땅으로 묘사되었다. 선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17세기의 대만 재현은 여전히 ‘언어 우위적’ 특성을 보이고 있지만 욱영하의 고난 서사는 일시적이나마 감시의 시선과 계몽 담론에서 벗어나 대만의 공간과 사람을 보다 실존적으로 인식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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