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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문석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 - 3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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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서정시의 근본원리를 동일성에서 주변성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동일성 개념은 오늘날 차이를 배제하거나 포섭하는 폭력적 보편자로 이해된다. 따라서 서정시의 동일성 개념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또한 동일성 개념은 서정시에서 작동하는 타자성을 설명하지 못하게 한다. 동일성 개념의 핵심은 주관성과 주체에 있다. 1인칭 서정적 주체에 의한 고백의 형식이 서정시의 제도적 측면이다. 고백이라는 제도에 의해서 서정적 주체의 내면이 만들어진다. 즉, 주체는 제도-권력에 종속됨으로써 비로소 주체가 된다. 그런데 시인은 제도에 완전히 종속되지 못하는 주체이다. 이것을 실패한 주체라고 하였다. 이것을 고백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실패한 주체는 다른 의미에서 사회적으로 병든 주체이기도 하다. 건전한 주체보다 병든 주체는 사회적 금기의 선을 넘을 수 있다. 이 또한 사회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타자가 되는 원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동일성을 상실된 것으로 기억하는 신화적 주체를 살펴보았다. 낭만주의 시대에 신화적 세계를 고향으로 생각했다. 언어를 알지 못하는 신화적 세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상징이 사용된다. 상징은 언어를 사용해서는 도달할 수 없는 신화적 세계를 지향한다. 상징은 언어를 극복하고자 하는 언어인 것이다. 신화적 세계는 우리가 잊어버린 무의식의 세계이기도 하다. 플라톤은 시에 대한 추방을 주장했다. 사물들은 이데아와 동일성 관계에 있지만, 그 사물을 그린 화가의 그림과 시인의 작품은 이데아에서 더 멀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동일성보다 차이가 많은 시를 추방하고자 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동일성을 시인의 자리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데아와 시의 관계는 은유적 관계이기도 하다. 은유적 관계는 신화적 세계와 현대 세계에도 적용된다. 그 사이에서 시인은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 원시적 사유와 현대적 사유 사이에서 진정한 중재자는 주변성을 경험한다. 두 세계 모두에서 타자로 추방당하지만, 두 세계 모두에 속하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아의 세계의 동일성을 대체할 새로운 정의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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