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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인순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39 - 17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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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흠흠신서>를 중심으로 한 범죄사건의 기록들에서 여성 형상이 어떻게 재현되었는지 분석하고 유사한 사건을 구술한 설화들을 묶어 가능세계라는 관점에서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사건의 기록물 역시 일종의 서사세계 내부에 있다는 관점을 전제로, 본고는 기록물을 일종의 해석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범죄사건의 기록과 범죄에 관한 설화를 기록-서사와 이야기-서사로 나뉘는 가능세계의 관계로 설정한다. 범죄는 가장 약한 곳을 향하므로 이러한 서사들은 소수자인 여성에 대한 시각을 드러내는 것들이다. 따라서 범죄와 규범, 비규범, 그리고 약자의 목소리라는 관점에서 텍스트를 분석했다. 공문서 담화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는 배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건의 기록은 어떻게 서사화되든 여성들의 시선과는 유리된 세계에 기반한 것이다. 따라서 완전히 여성의 목소리로 구술된 세계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목소리가 스며들어와 틈새를 매울 수 있는 설화와의 비교를 통해 구성된 여성과 해석된 여성의 면모를 분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피해자, 가해자, 문제해결자로서의 여성을 분류하고 동일 모티프를 기록-서사와 설화-서사의 연결고리로 설정했다. 대부분 피해자로 나타나는 여성들과 가해자로서의 유표성을 드러내는 여성들과 더불어, 공식 기록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문제해결자로서의 여성을 다룬 이야기들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피고인 우선주의적 판결이 수행되는 법치의 체계 내부에서조차 여성의 약자성을 고려하는 가능세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설화-서사가 기록-서사와는 다른 당위와 욕망이 드러나는 체계임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나마의 가능세계로 구성된 설화 서사 속에서도 그 전복성이 도드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여성적 욕망의 재현이 서사 세계 안에서도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방증한다. 현대에도 여전히 체계의 안온이 약자이자 소수자인 여성의 안온을 보장하지 못하고 여성의 발화가 아직도 벽에 막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고전과 여성을 더불어 이해하는 작업은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과잉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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