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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영실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30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5 - 57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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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네이션의 번역이 네이션의 자격을 둘러싼 정치적 불화의 장이었음을 살펴보는 연속 논문 중 하나로 J.C.블룬칠리(J.C.Bluntschli)의 국가론에서 nation/ people 개념 구분이 지닌 정치적 함의를 규명하고자 했다. 우선 자유주의 대 국가주의라는 이분법적 통념을 넘기 위해 ‘자유주의 통치성’에 대한 푸코의 분석을 참조하여 블룬칠리 국가론에서 자유 자체가 통치의 내재적 원리가 되는 양상을 조명했다(Ⅱ장). 다음으로 19세기 중후반 자유주의 통치성의 제국주의적 변형에 초점을 맞춰 블룬칠리 국가론의 인종주의적 함의를 분석하고(Ⅲ장), nation (Volk)/ people(Nation) 개념 구분이 이러한 맥락에서 어떤 정치적 함의를 띠고 있는지 규명하였다(Ⅳ장). 19세기 자유주의 통치성의 제국주의적 변형 속에서 자유라는 문명적 이념과 정치적 역량을 담지한다고 가정된 네이션은 한편으로는 다중적 인민(people)과, 다른 한편으로는 인종적 민족들(peoples)과 구별되고 위계적으로 재배치되었다. 격화된 계급갈등을 봉합하고 다중적 인민을 네이션으로 통합하려는 서구 열강들의 국민 통합(national unity) 기획은 비서구 민족들에 대한 제국주의적 침략을 가속화시키는 동시에 제국의 통치 질서에서 식민자(국민)와 피식민자(비국민)의 권리를 위계적으로 분배하는 정당화 논리로 작동했다. 이상의 분석은 서양의 통치성이나 네이션 개념의 생성과 변모 과정에 타자로서의 식민지의 존재가 내재적이며 동시대적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며, 역으로 이러한 개념들의 동아시아 번역이 제국주의 담론과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재조명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개념사 연구가 서구적 원형의 수용이나 변용이라는 시각을 넘어 서양과 동양, 제국과 식민지를 아우르는 동시적 시간성 속에서 조망될 때, 근대성 자체에 내장된 식민성 비판과 극복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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