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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자선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유럽사회문화 유럽사회문화 제2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85 - 11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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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8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장식 개념, 그 중에서도 아라베스크를 둘러싼 예술적 논쟁의 흐름을 재구성하여 제시하고, 동시대의 아라베스크에 대한 사유로부터 낭만주의 아라베스크 시학이 발전하였음을 밝힌다. 아라베스크는 고대부터 18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단순히 예술 작품을 꾸며주는 틀 장식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1774년 헤르쿨라네움과 폼페이 유적이 발굴되면서 아라베스크 벽 장식은 유럽 전역에 유행처럼 퍼지게 되었고, 아라베스크 문양은 예술적 개념으로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아라베스크 미학 논쟁은 계몽주의의 비난, 고전주의의 제한적 수용, 낭만주의의 온전한 격상과 적극적 수용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 때 낭만주의자들은 아라베스크의 다양한 예술적 특징을 새로운 문학 이론에 적용시킨 것으로 보인다. 점진적 보편 포에지의 이상, 화학적 글쓰기 그리고 낭만주의적 소설 개념 속에 아라베스크는 창조적인 형식미학의 원칙으로 수용되어 있다. 동시대 여러 사상가들 중에서도 괴테와 모리츠는 아라베스크 시학 정립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들은 고전주의 미학의 원칙 속에서 아라베스크의 억제할 수 없는 상상력, 우연성과 임의성, 주제에서 벗어남과 같은 성격을 비판하고 유보적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역설적이게도 아라베스크의 본질적인 특징과 그 자체로 자율적인 예술로서의 가치를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으며 낭만주의 문학 이론 생성에 영감을 제공하였다. 칸트 역시 아라베스크를 직접 명명한 것은 아니지만, 장식적 틀과 내부 예술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아라베스크 시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여겨진다. 이처럼 아라베스크의 예술적 수용사를 짚어보는 것은 아라베스크가 도구적인 장식 범주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창작의 근간이 되는 개념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를 발견하게 해 준다. 더 나아가 다양한 관점에서 아라베스크의 속성을 관찰함으로써, 아라베스크의 예술적 속성을 보다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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