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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예술연구소 인문과 예술 인문과 예술 제10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45 - 6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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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세기 실천적 유물론자 칼 맑스와 20세기 여성주의 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의 감성론을 비교·검토하는데서 출발한다.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그 문제의식을 달리하기는 하지만, 맑스와 누스바움은 인간에 대한 억압과 착취 또는 배제와 혐오의 근절을 위해‘감성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두 철학자는 인간을 이성적인 자기충족적존재로 간주하는 전통적인 서양의 사유 패러다임과 단절하고, ‘몸’을 가진 인간 존재를 인간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규정으로 제시한다. 이 두 철학자에게 인간은 이성적 존재이기 이전에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감각적·감성적 존재다. 그러나 맑스가 감각적으로 활동하는 신체적존재로서의 인간 규정에 입각해, 19세기 산업자본주의가 낳은 체계적인 착취 및 이로 인한인간 감각의 파편화 및 기형화로서의 ‘소외’에 주목하고, 이를 돌파하기 위한 대안을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발본적 비판과 변혁을 담보하는 사회적 실천에서 찾았던 반면, 누스바움은신체적 존재로서의 인간 규정으로부터 모든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과 결핍을 몸적 존재로서의인간의 평등과 존엄의 근거로 정초한 후, 이로부터 인종·민족·젠더·계급 및 세대 간 갈등과혐오에 대한 대안으로서 ‘사랑의 정치’ 또는 ‘감정 주도 정치’를 내놓는다. 이 글은 인간 몸에대한 철학적 규정에서 공외연성을 이루면서도, 몇몇 지점들에서 그 결을 미세하게 달리하고있는 맑스와 누스바움의 감성론과 각각 ‘실천’과 ‘공감’이라는 두 개의 개념으로 대별한다. 이로부터 이 글은 1) 누스바움이 주장하는 감정의 연대 공동체를 위한 사랑의 정치가 오늘날충분한 실천적 유효성을 갖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2)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문제 제기를 담보하는 맑스의 사회적 실천 개념을 통해 누스바움의 사랑의 정치가 보완되어야 한다고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3) 부의 극심한 소수 편중 및 빈곤의 심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혐오와 낙인찍기가 일상의 공기처럼 당연한 것으로 고착된 오늘날 우리들의 세계 속에서 맑스의 실천적 감성론과 누스바움의 공감의 정치가 갖는 그 실천적 유의미성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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