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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구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시가문학회 한국시가문화연구 한국시가문화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85 - 11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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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평생 학문에 힘쓰며 살다간 두곡 고응척(高應陟: 1531-1605)의 시를 시에 요소에 맞추어 시의 의미와 자아의 지향의식을 고찰한 논문이다. 그가 살았던 시기는 우리나라 성리학이 가장 왕성할 때였다. 그의 학풍은 경상북도 서북쪽의 지방의 학맥을 잇는다. 그가 태어난 선산과 이사하여 살았던 상주(商州) 지역의 학맥과 통한다. 두곡 시의 형식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의 시부(詩賦) 제목의 글자 수가 적다는 점이다. 그의 작품 1/3 이상의 제목이 3글자 이하이다. 이를 통하여 그의 성격이 간단명료하며 아울러 그가 성리학과 실학정신을 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시를 주고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의 주변 사람들이다. 그 자신이 수학할 때거나 관직에 있을 때 지은 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셋째 그가 시의 제재로 한 것은 자신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나 사람이었다. 자신이 생활하면서 접할 수 있었던 자연 경관이나 사물, 공부하면서 염두에 두었던 용어, 자신이 추구하였던 의식을 묘사한 것이 대부분이다. 넷째 시어에 있어서 그의 시에는 송나라 어록체(語錄體)나 그 뒤의 백화체(白話體)에 나오는 글자가 많이 나타난다. 내용면에서도 그의 시는 문학적이라기보다는 철리적(哲理的)이며, 묘사적(描寫的)이라기보다는 서술적(敍述的)이다. 시의 요소를 통하여 본 그의 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잔잔히 울리는 리듬감이다. 자아와 자연이 서로 교감하고 있다. 그의 시를 보면 웅장하거나 요란한 리듬감을 지닌 시어(詩語)를 사용하지 않았다. 둘째 소슬한 정감의 회화성(繪畫性)이다. 그의 시는 차분하여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셋째 차분한 분위기와 정조이다. 그의 시에는 흥분하거나 분위기가 들뜨지 않았다. 넷째 그의 시의 풍격은 충담(冲淡), 소산(蕭散)하다. 이는 그가 감성적인 사람이 아니라 대단히 이성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외물의 변화에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학자의 모습이 그의 시에 나타난다. 궁극적으로 그의 지향의식은 도를 추구하는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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