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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영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일본학보 제12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3 - 9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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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동서진영이 상호 대항적으로 발신했던 냉전문화외교의 틈바구니에 놓인 히노 아시헤이(火野葦平)의 사례를 통해, 1950년대 일본의 친미(親米)・반미(反米) 담론에 냉전의 역학이 어떻게 교차했는지를 고찰하고 이를 냉전아시아의 지평에서 재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패전 이후 GHQ점령 하에서 공직추방처분을 받은 히노는 오키나와의 미군기지를 다룬 소설 및 희곡 「끊겨진 밧줄(ちぎられた縄)」(1957)을 통해 미국의 냉전군사전략이 노정한 폭력성을 통렬히 비판하였다. 한편, 냉전기 문화대사로서 히노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히노는 1955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아시아제국회의에 일본대표단으로 선출되어 참가한 후 귀국길에 중국과 북한 정부의 초대를 받아 두 나라를 방문하였다. 히노는 시찰의 견문을 『붉은 나라의 여행자(赤い国の旅人)』(1956)로 묶어 발표하였다. 그 후 1958년 히노는 이번에는 미국 국무성의 초청을 받아 약 2달간 미국을 시찰하고 그 여행의 기록을 『아메리카 탐험기(アメリカ探検記)』(1959)로 출판하었다. 『붉은 나라의 여행자』에 따르면 냉전의 정치는 중국에서 ‘반미’를 촉진하는 한편 일본 민중에 대한 ‘반일’을 억제하는 기제로도 작용했다. 한편 『아메리카 탐험기』에서 냉전의 역학은 미일 간에 ‘친미’와 ‘친일’을 상호적으로 촉진하는 기제로서 나타난다. 히노의 냉전기행은 일본의 ‘친미’와 ‘반미’가 더 넓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어떠한 냉전의 정치역학과 연동하고 있었는지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전후 일본의 ‘미국’을 사유할 때 일국사(一国史)나 미일관계사의 시점을 넘어 아시아 냉전사의 관점을 도입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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