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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규태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6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39 - 16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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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말기에 이르러 서구열강의 계속되는 침략 때문에 청 왕조는 급속도로 붕괴하고 있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지식인들은 서구의 문물을 가리지 않고 수입하여 이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소설을 비롯한 서양의 문학 또한 유입되었고, 시간이 지나 지식인층만이 향유하던 것이 점차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것으로 변화하였다. 만청시기 중 1890〜1910년 사이의 20여 년간 번역작품과 창작작품을 포함하여 1천 편 이상의 소설이 발간되었고, 많은 수의 잡지와 신문들이 함께 간행되어 소설을 실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이러한 소설의 양적 성장은 전통적인 중국 소설계에 있어 거스를 수 없는 흐름과 같은 것이었다. 공안소설 또한 서양의 탐정소설이 번역·출간됨에 따라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탐정소설의 서사 기법을 채용하여 작품을 창작하려는 노력이 시도되었다. 이중, 석홍거사의 『이공안기문』은 이러한 시도의 과도기적 형태를 띤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본고는 우선 청 말기에 창작된 공안소설의 서사가 변화되는 과정과 그 원인을 살펴보고, 이 작품을 통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이공안기문』의 전반부는 일종의 ‘프리퀄(prequel)’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후반부에 주인공 이지균이 정해 현령으로 부임하면서 전통적인 의미의 공안소설이 시작되는데, 전반부는 주인공이 아무런 벼슬도 없는 일반인 신분으로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 탐정소설의 탐정과 같은 입장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권한의 제약으로 인해 전통적인 공안소설에서 쓰이는 강제적인 수단보다는 지혜로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논리성이 보다 강조된다. 더군다나 꿈이나 예언, 귀신과 같은 비현실적 요소가 제한되어 있어 탐정소설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특징은 작품 전반부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현대적 의미의 탐정소설과 비교했을 때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공안소설의 서사와는 분명 차이가 있으며 문학사적으로 새로운 시도였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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