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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인희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5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57 - 48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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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남성이 신부측에 노동을 제공하고 여성을 획득하는 고구려의 독특한 혼인습속에 대해 살펴보았다. 고구려 혼인은 사위가 장기간 처가에 머물며 노동력을 제공하고 아내를 획득하며, 정식 혼인은 처자식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옴으로써 완성되며, 예비혼인단계에서는 여자측에서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특징이 있다. 사위가 장기간 처갓집에 노동을 제공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동호계 민족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 고구려와 같은 계통인 예맥계, 숙신계, 동호계 민족과 비교한 결과 처가에 노동을 제공하는 예는 동호계에서만 등장한다. 그러나 노동을 제공 하는 것 외에 다른 점에서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없다. 둘째, 고구려의 평민은 열악한 농업경제로 인하여 신부값을 제공하지 못했다. 문헌기록을 보면 동북민족 중 고구려만이 유일하게 경제적으로 빈곤하다는 기록이 나온다. 여성의 출산력과 노동력이 중시되는 농업경제의 빈곤한 가정은 신부값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남성이 노동을 처갓집에 제공하고 여성을 확보할 수밖에 없었다. 셋째, 노동을 하지 않는 귀족층의 비대화로 인한 사회구조의 모순은 농민경제를 더욱 열악하게 하는 원인이 되어 노동교환혼이 확고하게 자리 잡는데 원인을 제공하였다. 고구려 혼인습속에서 노동교환혼이 등장한 원인은 열악한 농업경제, 귀족층의 비대화로 인한 사회모순이 상호작용한 결과이다. 동호계 민족과 사이에 나타나는 노동교환혼적 특징이 독자적 발명인지 교류에 의한 것인지는 좀 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동호계와 고구려가 서로 영향을 주었다 하더라고 열악한 경제상황으로 인하여 고구려에서 노동교환혼적 특징이 더욱 공고화되고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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