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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승택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영남학 제6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33 - 26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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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유교이념과 조선후기 현실에 입각한 전근대적 실용서인 <목민심서>가 그와는 다른 근대초기의 맥락에서 근대사회를 위한 처방을 담은 근대적 고전으로 수용되었다는 인식 아래, 이 재탄생의 과정을 ‘약이면서 독이라는 이중적 속성의 발현’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목민심서>는 근대초기 계몽주의 지식인들에 의해 근대사회를 위한 실용적 처방을 담은 책으로 제시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 저작의 강점으로 여겨졌던 실용성은 그 구체성이 탈각되고 추상화되었다. 이 추상화를 통해 <목민심서>는 한편 조선의 민족주의적 지식인들에 의해 조선사회에 내재적 개혁의 동력이 존재했음을 나타내는 증표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일본인 식민자들이 조선왕조의 몰락과 식민화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었다. 이는 근대적 수용의 맥락에서 조선의 식민자들과 피식민자 양측에게 <목민심서>가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중적 효능은 정약용이 실용서로서 이 책을 저술하는 과정에서 현실을 생생하게 기술함으로써 이 책에 부여한 역설적 이중성의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이중적 성격이 근대초기의 담론투쟁 현장에서 발효됨으로써, <목민심서>는 1930년대에 조선학운동을 이끄는 근대적 고전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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