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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대희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22권 제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51 - 37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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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민족과 민족주의의 기원에 대한 근대주의의 시각을 고찰한다. 근대주의는 민족을 영토국가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로 개념화한다. 이러한 개념은 근대주의가 민족과 민족주의를 근대적 현상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족과 민족주의가 등장하는 근대적 맥락을 이 연구에서는 문화적 기원, 정치적 기원 그리고 경제적 기원으로 나누어서 고찰했다. 문화적 기원으로는 산업화와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문화적 동질성과 통합, 정치적 기원으로는 근대국가에 필요한 정치적 통합과 정당성 그리고 경제적 기원으로는 자본주의에 필연적인 불균등 발전이 있다. 근대주의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지만 민족과 민족주의의 기원과 관련해서 이론적 차원에서는 근대주의의 민족 개념이 분석과 서술에 적합하지 못해서 다양한 기원을 제시하기에 부적절하다. 그리고 근대주의의 기능주의적 접근은 민족과 민족주의의 기능적 역할에 주목한 나머지 민족과 민족주의 자체에 대한 고찰이 불충분하고 또한 인과관계가 불분명해서 근대성과 민족주의의 선후관계가 모호한 채로 있음에도 민족주의를 결과로 간주하는 목적론적 오류가 스며들어 있다. 역사적 공동체로서의 민족은 근대주의의 논리에 의하면 근대성 특히 민족국가의 향방에 따라서 지속될지 쇠퇴할 것인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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