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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혜영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60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01 - 32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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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본근대문학이 발생한지 15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대작가들의 이름과 작품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주목하여, 나쓰메 소세키를 중심으로 그의 문학의 계승과 문화콘텐츠화 요인 및 특징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첫째, 소세키는 전후부터 현재까지 중․고등학교의 국어교과서에 가장 많은 작품이 실린 작가로서 일본인들의 자아형성기부터 어른이 되기까지의 삶에 영향을 끼쳐왔다. 둘째, 소세키는 20년 동안 천 엔 권의 지폐모델이 되어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셋째, 소세키의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로 끊임없이 제작되었고 2000년대 이후에는 소세키의 생애나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현대인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픽션과 유머가 가미되었다. 마지막으로 소세키는 마쓰야마시 및 도쿄의 지역색을 살리고 스토리성을 부여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선순환을 이루면서 근대작가 및 그들의 작품이 현대에도 살아 숨 쉬게 된 것이다. 시대와 인간의 삶을 반영하는 문학작품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이자 각국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유산을 보존․전파해야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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