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자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동방학 동방학 제4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05 - 333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역사가의 ‘역사적 상상력’에 의해 과거의 사실이 ‘새롭게’ 재구성되고 역사 글쓰기의 목적의식적 성격이 한국에서 강하게 드러나던 때는 일제 식민지로 전락하기 전후 시기이다. 대표적 인물로 ‘영광스러운 민족사’, ‘영웅의 역사’ 책을 저술한 신채호를 꼽을 수 있다. 신채호는 역사상에 실재했던 국난의 위기를 극복해낸 영웅의 면모를 ‘극대화’시키는 저술 활동을 통해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꾀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역사 영웅을 드러냄으로써 애국심과 민족의식을 고취시켜 국권을 수호하고자 했던 시대적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신채호의 첫 영웅전 저술로는 1908년에 발간된 『을지문덕』이다. 『을지문덕』 저술시 신채호는 ‘역사적 상상력’만이 아니라 실제로 국내 역사서들뿐 아니라 중국의사서들도 섭렵하고 있었다. 이것은 신채호의 『을지문덕』의 저술 동기가 영웅의 출현이라는 기대감뿐이 아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채호는 『을지문덕』을 저술하며기존에 영웅의 역사 ‘기록’의 소략함이 영웅의 부재로 이어졌다며 영웅에 대한 자료를 수집, 정리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을지문덕관련 ‘기록’을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꼼꼼하게 정리, 비교 분석하였으며 이것을 책의한 장으로 구성하였다. 신채호가 『을지문덕』을 저술하기 위해 참고하였던 대표적인자료들로는 『삼국사기(三國史記)』, 『동국통감(東國通鑑)』, 『동사강목(東史綱目)』, 『해동명장전(海東名將傳)』, 『여지승람(輿地勝覺)』, 『성호사설(星湖僿說)』 외에도 중국의 역사서인 『수사(隋史)』 등이 있다. 신채호는 이 책들을 섭렵하며 고려시대 김부식에서부터 조선후기 실학자들의 고구려사와 을지문덕에 대한 인식을 수용 및 비판하는 자세를 보였다. 신채호는 현재 한국의 힘이 약해진 것은 ‘승리의 역사’의 부재 때문이고 이것은영웅 역사의 부재 때문이라고 인식하였다. 그리고 한국에 영웅이 부족한 것은 한국역사 속 영웅에 대한 기록의 소력함과 영웅들의 기록을 중심하지 않았던 후손들의태도 때문이라며 기록의 수집 및 보존을 중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을지문덕』은 발간 이후 지속적으로 신문에 판매 광고가 실렸으며 주요 도시의책방에서 판매,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통되었다. 이것은 일제 식민지로 전락한 후에는 조선총독부가 금서로 분류하여 압수와 수색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좌우대립의 극심한 혼란과 신생 독립국가 수립의 염원을 담은 『을지문덕전』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구한말 신채호가 저술한 『을지문덕』을 저본으로하고 있으며 달라진 시대적 상황의 혼란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있다. 이와같이 해방 이후에도 을지문덕에 대한 재현물에 기초가 된 것은 신채호의 『을지문덕』이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