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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용건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81 - 321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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磻溪 柳馨遠(1622~1673)은 일찍부터 17세기를 대표하는 실학자로 주목되어, 그가 주창한 정치‧경제 개혁론에 대한 연구 성과물이 학계에 이미 상당한 분량으로 축적되어 있다. 다만 그는 생전에 경학, 역사학, 지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저술을 남긴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전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그가 이룩한 사상의 전모는 여전히 충분하게 考究되지 못하고 있다. 본고는 유형원의 殘編인 『磻溪雜藁』 에 담긴 역사의식의 면면들을 살펴보면서, 그가 기획하였던 동국사 재편 작업의 양상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東史綱目凡例」에서 그는 朱熹의 『資治通鑑綱目』 을 역사 서술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면서, ‘성리학적 의리론’이라는 동국사 서술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였다. 「東史怪說辨」에서는 동국 역대 역사서에 전해 오는 괴이하고 황당한 내용들을 성리학적 관점에서 반박하고 배제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역사 서술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그런가 하면, 「與朴進士自振論東國地志」와 「三韓說後語」는 그간 부정확‧불확실하게 설명되어 왔던 동국의 지리 및 그 연혁에 대해 방대한 자료 검증 및 논리적 설명을 통해 나름의 해답을 제시한 글들이다. 이와 같은 유형원의 동국사 재편 구상은 곧 체계성, 합리성, 실증성‧논리성이라는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곧 그의 역사의식은 ‘성리학적 합리성과 논리성’이라는 선명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역사의 영역에서 의리론과 정통론을 확고히 수립함으로써 청의 중원 지배라는 顚倒的 현실을 타개할 학문적 방안을 모색하였다. 물론 이러한 유형원의 바람은 결국 계획 단계에서 그쳤을 뿐, 실제 저술까지는 이어지지 못하였다. 그러나 17세기 중엽 이후 유행하였던 ‘綱目體 역사서’ 편찬의 기초 모델을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약 100여 년이 지난 18세기 후반 안정복의 『東史綱目』 을 통해 실제적으로 계승되기도 하였다는 점에서, 그의 동국사 서술 구상은 분명한 史的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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