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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구복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9 - 6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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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실학의 창시자인 반계 유형원(1622~1673)의 학문적 성격을 주로 살펴본 것이다. 그의 학문은 대단히 광범위 하였고 그 저서가 70여 책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의 저서 중 현전하는 책에는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그가 45세 때에 쓴 『동국여지지』로서 이는 우리나라 전국의 군현에 대한 인문지리학적 저술(9권)이고 다른 한 책은 31세 때부터 쓰기 시작하여 49세 때에 완성한 국가통치제도론인 『반계수록』 26권이다. 이들 현전하는 두 책을 통해 그의 학문적 관심, 성향, 그리고 그 중심 논리를 추론해 보았다. 이 두 책은 다룬 내용은 크게 다르나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저술이다. 『동국여지지』는 『반계수록』이란 저서를 쓰기 위한 자료를 정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동국여지지』는 조선 후기에 큰 학문경향을 띈 역사지리학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이 책에서 그가 전국의 지리와 국토, 역사를 사랑하고 존중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서 그가 추구하는 것은 문학적 표현보다 사실적 기록을 존중하는 학문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전국의 지리지를 자신의 저술로 주장하지도 않아 역사지리학의 공적 개념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이 찬자임을 명시하지 않았고 내용을 후대 사람들로 하여금 보완하도록 한 조처가 이를 말해준다. 『반계수록』은 그가 20년에 걸쳐 완성한 국가개혁안이었다. 이는 국가경영학이란 학문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것이다. 그의 국가 통치제도 개혁론의 근본 정신은 “모든 사람이 자기 몫을 차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근본 정신을 고대의 『주례』에서 찾았지만 그렇다고 그가 고대사회로 복귀하자는 것은 아니었다. 그의 개혁안은 사욕(私慾)이 배제되고 천리(天理)가 구현된 통치제도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천리는 당시의 철학인 성리철학에서 가장 중시한 핵심 개념이었다. 성리학이 자기 수양을 위해서 강조하던 천리의 실현을 개인차원에서 사회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시켜 끌어 올린 것이다. 그의 학문적 영향은 그가 장기간 살았던 지역 전라도 지역의 후배학자들에게 준 영향과 그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 경기지역의 학자에게 준 영향으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전라도지역에서는 그의 학문보다 행실과 인품을 사모하여 서원을 세워 매년 제사를 올렸으니 부안의 동림서원이 그의 사후 20년만에 세워졌고, 그의 역사지리학은 전라도 순창에 살았던 신경준(1712-1781)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개화기까지 이지방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경기도 서울 권의 영향은 그의 국가경영학이 성호 이익(1681-1763), 다산 정약용(1762-1836)에 의해 계승 발전하였고, 안정복(1712-1791), 홍계희(1703-1771) 등에게 큰 학문적 영향을 주었다. 그의 저술 『반계수록』은 조선시대 당파에 구애되지 않고 모두 칭찬되었고, 영조 46년 1770년에 경상도 감영에서 목판으로 출간되어 조선시대의 준 법전으로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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