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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도원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52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65 - 30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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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주자의 사회실천론을 “정통론적 사고의 현실화”라는 차원에서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유가의 正統論은 周代의 禮 문화에 대한 공자의 재해석과 이에 근거한 사회문화담론, 또는 五倫의 正名을 내핵으로 하는 禮治 시스템에 관한 담론이며, 그 핵심에 “春秋義理”가 있다. 이는 仁의 상호윤리, 즉 “君君臣臣 父父子子”의 윤리를 중심으로 한 “正統的 判斷”이다. 주자의 이에 대한 입장은 두 편의 저술, 즉 『자치통감강목』과 『의례경전통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자치통감강목』은 역대사를 正名의 正統論에 근거하여 일관되게 서술한, 공자의 『춘추』를 이은 正統의 역사서로 평가된다. 이 책에서 주자는 “尊王賤覇”라는 道學의 논리에 따른 그의 도덕적 역사인식을 그대로 내보이고 있다. 주자는 尊王의 紀綱을 말하면서도 주체의 心法과 實踐, 즉 君君臣臣의 책무를 강하게 요구하는데, 이는 주자의 “綱目”이 道學의 춘추의리를 응축한 歷史觀이자 주체의 자기점검을 먼저 요구하는 心學이며 內修에 바탕을 둔 사회 실천전략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륭제는 『자치통감강목』을 春秋義理에 근거하여 敬의 心法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였다. 한편『의례경전통해』는 古禮를 말하지만 實學과 時用 혹은 時王之制로서의 전환을 전제한, 治道로서의 禮書였다. 때문에 이 책은 기존의 五禮 중심 체제를 벗어나 『대학』 팔조목의 체제를 따라 家-鄕-邦國-王朝의 순서로 내용을 구성하고, 특히 家禮와 鄕禮 사이에 學禮를 둔다는 특징이 있었다. 주자의 禮學이 成人, 成家 후 出世, 內聖 후 外王이라는 구도에 따른 “儀禮”이자, 爲己之學 즉 心學을 본령으로 하는 正名의 禮學이며, 小學에서 大學까지 일관되는 涵養을 본령으로 하는 道學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의 修身을 기본으로 하는 內聖外王의 체계 속에서 주체의 도덕성을 강하게 요구하는 君君臣臣의 正名적 사고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례경전통해』와 『자치통감강목』은 같은 맥락 또는 같은 義理의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자치통감강목』과 『의례경전통해』의 의리는 효종과 광종에게 올린 두 봉사(「무신봉사」, 「기유의상봉사」)를 통해서도 압축적으로 확인된다. 내용과 진술체계가 거의 같은 이 두 봉사에서 주자는 일관되게 군주의 마음을 문제삼음으로써 “군주의 인격과 정치행위를 일신하여 국가 기강을 정비하는[一新德業 重整綱維]” 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특히 그는 春秋義理에 근거한 “聖學”을 강조하고, 금나라와의 전쟁 같은 것은 이러한 자기 수양 혹은 내정개혁의 성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주장하였다. 주자의 尊王은 단순히 군주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王道의 담지자를 정통으로 높인다는 것이며, 이는 正名의 입론을 엄격히 적용한 바탕에서 성립할 수 있는 것이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 “義理”의 主宰와 正名의 正統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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