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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동흔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76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371 - 418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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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19세기 고전소설 <옥루몽>이 하나의 뛰어난 문학철학 텍스트라고 하는 관점에서 작품 속에 형상적으로 육화된 철학적 세계관을 분석하고 그 의의를 살펴보았다. 문학적 관점과 철학적 관점을 학제적으로 연계한 논의였다.
<옥루몽>의 철학적 바탕을 이루는 것은 정명론(正名論)이라 할 수 있다. 명목과 실질의 부합을 추구하며, 직분에 합당한 삶을 꾀하는 실천적 윤리학이다. 작품은 ‘인간이 인간다운 일’을 정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그를 통해 성별이나 계층을 넘어선 보편적 덕성을 앞세우고 있다. 정명의 삶은 자존과 당당함을 특징으로 하거니와, 귀족 남성 외에 여성이나 천민도 그러한 자질로써 군자(君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작품의 반동인물들은 소인의 부류에 해당하는데, 비굴과 용렬함을 특징으로 하며 명목과 실질이 어긋나는 허명(虛名)의 삶으로써 부조리와 혼란을 일으킨다. 허명을 벗겨낸 정명의 삶이 곧 천도(天道)를 따르는 길이고, 세상을 바로 세우는 길이 된다.
<옥루몽>은 권력과 욕망을 좇는 허명의 폭력이 횡행함으로써 갈등과 상처가 만연한 현실을 반영하는 가운데, 그것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길을 제시한다. 정명의 삶의 방식에 깃든 힘을 강조하면서, 사도(邪道)가 정도(正道)를 이길 수 없음을 거듭 확인시켜 준다. 작품은 허명의 폭력에 맞서 정의와 행복을 지키는 대안적 동력으로 ‘지기(知己)의 관계망’을 부각한다. 인간적 신뢰로 결합된, 정명의 존재들이 형성하는 네트워크이다. 작품은 지기의 관계망이 세력을 넓히면서 모순적 현실을 반정(反正)하여 삶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생생히 그리는바, 이러한 서사구도는 오늘날의 삶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여는 말
2. 자존(自尊)의 서사와 정명(正名)의 철학
3. 모순적 현실의 반정(反正)을 통한 치유의 길
4. 맺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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