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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전성현 (동아대학교) 이가연 (동아대학교) 배병욱 (동아대학교) 하지영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광역시 시사편찬위원회 항도부산 항도부산 제3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65 - 39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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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부산으로 건너온 일본인들에 의해 이른 시기 창간된 『조선시보』는 당초 부산의 일본인사회를 대변하는 지역 상업신문으로 창간되었다. 그리고 조선이 식민지가 되고 식민지체제가 심화되자 식민지 전조선의 신문으로 성장하고자 했다. 나아가 제국언론으로 확장하고자 신문지사·지국의 확대는 물론 지면 구성도 제국과 식민지 전체를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현재 확인 가능한 1914년부터 1941년까지의 신문체제의 변화와 지면내용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을 위한 지역신문인 『조선시보』는 지면 구성과 게재 기사를 대략적으로 분석해 보면 몇 가지 특징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을 대변하는 신문이었기에 제국주의, 식민주의, 지역주의의 경계를 넘나 들었다. 즉,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입장에서 조선총독부를 대변하기도 했지만 지역주의의 입장에서 총독정치의 미흡한 점을 언급하거나 성토하기도 했고, 일본 본국의 정당정치와 식민정책에 대해 과감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둘째, 다른 일본인 지역신문인 『부산일보』보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지역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으며 그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신문이었다. 특히 식민자 측면에서는 ‘부민의 여론’과 ‘공공성’을 명분으로 사회 상층은 물론 중산층 이하의 여론까지 대변하고자 하였다. 또한 피식민자 측의 동향에도 매우 촉각이 예민하여 부산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조선인사회에 대해서도 당대 주요 한글신문에 보도된 내용보다 상세히 보도하거나 빠진 부분에 대한 기사도 자주 게재했다. 다만 『조선시보』가 강조하는 ‘부민’, ‘여론’, ‘공공성’에는 사회 하층의 절대 다수인 조선인이 설 자리는 없었다. 그들이 조성한 ‘여론’과 ‘공론’에 조선인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동원했지만 일상에서는 차별과 배제라는 식민자의 시선으로 일관했다. 그렇기에 중앙지에 비해 조선인에 대한 차별적·모욕적 기사 보도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상과 같이 『조선시보』는 식민성, 지역성, 계층성, 민족성이 한데 얽혀 복잡하고 독특한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 언론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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