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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미옥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05 - 33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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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와 『바리데기』는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시기를 정점으로 한 극한의 굶주림과 억압적인 통치로부터 탈출하여 국경을 넘어 보다 나은 삶의 기회를 위해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는 이주여성을 중심인물로 다룬다. 또한 이 작품들은 사건의 지속과 배열이 선조적으로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장소에서 인물이 장소를 지각하고인식하는 이야기가 각각 대등하게 병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고는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먼저 스토리와 담론 차원에서 공간의 이동과 장소가 재현되는 방식을 살피고, 장소경험에 의해 인물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작품에서 궁극적으로 구현되는 장소성이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했다. 리나와 바리는 국경을 넘어 이주하는 과정에서 인신매매를 당하고, 폭력과 강간의 위험에 노출되며 성산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또한 『바리데기』에서 런던에 정착한바리는 다국적 인종들과 함께 백인 거주 지역과는 다르게 구획된 연립주택에서 생활하게 된다. 즉 인물의 장소의 이동과 경험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본뿐만 아니라 젠더와 인종의 요소가 긴밀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나』는 국경을 넘는 장소경험을 통해 지구화된 가부장적 자본주의의 흐름에 의해 구성되는 장소성을 재현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억압된 욕망을 분출하는 상상의 장소를 축제와 무대를 통해 보이면서 지구화된 가부장적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새로운 장소성을 형성한다. 한편 『바리데기』에서 강조하는 타인과 세상에 대한 희망과연민을 갖는 일은 장소를 경계지어진 것이 아니라 개방된 것으로 보고, 서로 돕고 연대하는 사회적 관계와 이해의 네트워크가 접합하는 지구적 장소감을 실현하는 행위이다. 요컨대 리나와 바리는 국경을 넘는 이주여성의 장소경험을 통해 신자유주의 시공간 압축과 지리적 불균등이라는 전 지구적 흐름 속에서 생산되는 장소에 대한 문제제기와 더불어 대안적인 장소의 구축을 모색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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