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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성호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47 - 16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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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의 초기시는 구체적 공간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둔 내면적인 상상적 공간에서 피어올라 왔다. 이후 황동규는 삶의 내부에서 촉발된 ‘시적인 것’의 탐색 과정을 삶의 외부로 확장시켜간다. 때로는 정치적 알레고리를 보여주기도 했고, 때로는 1970년대라는 현실을 온몸으로 껴안기도 했다. 이때 현실적인 것과 동떨어져 보였던 황동규의 시는 물리적이고 폭압적인 권력의 실체를 발가벗기는 더욱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이처럼 황동규는 초기시로부터 인간 내면에 깔려 있는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정서로서의 실존적 고독과 삶의 비극성을 일관되게 들려주었다. 이러한 초기시의 사유는 천천히 ‘사랑’이라는 불가항력의 에너지로 몸을 바꾸어간다. 그것은 사랑의 결여 형식을 속 깊이 증언하고 그것을 영속화하는 데 무게중심을 할애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영속화된 결핍의 상태를 견뎌내면서 결핍의 상황을 상상적으로 넘어서려 한 것이다. 그리고 황동규는 알레고리와 아이러니를 사용하여 현실의 중층적 모순을 드러냈고, 삶과 여행의 일치를 통한 삶의 진정성 회복과 환희, 죽음의 능동적 통찰과 수용, 극(劇)서정시와 여행 모티프에 의해 얻어진 존재의 가벼움 등을 노래하는 과정을 밟아왔다. 그러다가 최근 황동규 시는 가장 신성하고 구체적인 장면과 만나 ‘시적인 것’을 이루어가는 장관을 펼쳐내는데, 우리는 그 안에서 ‘형이상학적 전율’과 ‘신성한 것’에 주목함으로써 지상에서의 힘겨운 삶을 견디고 치유하려는 동일자로서의 경험을 치르게 된다. 한국 현대시의 독자적인 미학적 심화에 기여한 그의 행로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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