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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혜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405 - 43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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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反詩)’는 1960년대 후반 ‘난해시’ 관련 논쟁의 중심에 있었던 『현대시』 동인의 소위 난해하고 추상적인 시에 반(反)하여, 당면 현실을 길어 올릴 일상어 지향을 표명하는 동인명이었다. 이는 당대의 언어 현실, 즉 ‘긴급조치시대’로 불리는 1970년대 중․후반의 상황과 궤를 같이한다. 한편 『반시』 동인들은, 상업 문예지에 의존된 문학장을 재편하는 데 실패한 60년대 동인지 운동을 비판했다. 『반시』는 그 한계가 ‘에콜의 부재’에서 기인했음을 성찰하는 것으로부터, 동인지 중심의 시사(詩史)를 재개하려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60년대 동인지 『신춘시』를 떠올릴 수 있다. 『반시』는 『현대시』의 성취와 대결하면서 『신춘시』의 한계를 딛고 있었다. 동인지로서 『반시』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1970년대 1~4집과 그에 대한 평가를 다룬 1980년 5집을 우선 고찰해야 한다. 80년대의 『반시』는 70년대와 확연히 다른 방향성을 갖기 때문이다. 『반시』 1~5집에 의하면, 70년대 『반시』의 동인지 운동은 ‘시=삶’이라는 지향 및 거기에 내포된 언어와 구원에 대한 의식을 핵심으로 한다. 위와 같은 시의 존재방식이 구원의 가능성을 어떻게 개진하는가에 대한 의문은 『반시』의 시적 실천을 통해 가늠되며 특히 김명인, 김창완, 정호승의 70년대 시에 잘 나타난다. 김창완과 김명인의 시에는 말(言)이 억압․상실된 긴급조치시대에 침묵의 횡단(traversing)이 갖는 역설적 성격이 포착되며, 정호승의 시에는 기다림의 추월(追越)과 사랑의 선취(先取)의 역설이 드러난다. 실어(失語)의 시대인 1970년대 중․후반을 구원이 도래하는 시공간으로 의미화 하는 위 작업의 중심에는 ‘역설의 양식으로서의 시’가 있었으며 이는 긴급조치시대의 극심한 언어 탄압 가운데 모색된 실존적인 기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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