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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호태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대학회 선사와 고대 선사와 고대 제5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7 - 5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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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송죽리벽화분은 생활풍속을 벽화 주제로 삼은 5세기 중엽 편년 유적이다. 연탄은 안악문화권의 북쪽 경계지역으로 평양문화권과 맞닿는 곳이다. 그럼에도 평양생활권에 속한 곳은 아니다. 송죽리벽화분은 무덤 구조와 벽화 구성에서 지리적, 문화적 경계지대의 문화 양상을 잘 드러낸다. 송죽리벽화분은 앞방이 장방형인 두방무덤으로 무덤 구조상 평양 및 남포 일원의 두방무덤과 통한다. 평양과 남포 일대 5세기 중엽 및 후반 편년 두방무덤 벽화분의 벽화 주제는 생활풍속 및 사신이다. 그러나 송죽리벽화분은 벽화 주제가 생활풍속이라는 점에서 이런 흐름과 거리를 보인다. 오히려 5세기 후반에도 생활풍속이라는 벽화 주제를 고집하던 안악지역 외방무덤 벽화분과 가깝다. 송죽리벽화분의 사냥도는 위아래 3단으로 나뉜 화면에 그려졌다. 사냥도에 등장하는 기마사냥꾼들은 모두 머리에 절풍을 썼다. 5세기 평양권 고분벽화 사냥도의 기마사냥꾼들은 머리에 흑건을 쓰고 등장한다. 5세기 안악지역 고분벽화에는 사냥 장면이 묘사되지 않는다. 송죽리벽화분 사냥도 등장인물의 복식과 사냥 장면 묘사에 보이는 활력과 긴박감은 집안 국내성 지역 고분벽화 사냥도를 연상시킨다. 송죽리벽화분의 말잡이 시동은 얼굴 표정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고 유려한 필선으로 묘사되었다. 수산리벽화분과 안악2호분 벽화 등장인물의 얼굴 표현에도 송죽리벽화분의 것과 거의 동일한 필선이 사용되었다. 세 고분에서 확인되는 화가의 세련된 필선은 인물 묘사에 익숙한 공방이나 가문이 고구려 사회에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생활풍속을 벽화의 주제이자 중심제재로 삼는 지역문화에서 무덤주인을 포함한 인물 묘사는 중요시 될 수밖에 없다. 생활풍속은 계세적 내세관을 전제로 한 벽화 주제이기 때문이다. 송죽리벽화분은 평양 천도 이후, 평양을 중심으로 추진된 고구려 문화의 통합과 재창조 과정에 대동강 및 재령강 일대의 지역문화가 어떻게 바뀌어 나가는지, 지역문화 경계지대의 문화 양상은 어떠한지를 알게 하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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