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호영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21 - 147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의 목적은 식민지 시기 박팔양의 시에 나타나는 ‘생명’에 관한 인식을 살펴보고 이것이 일제 말기 암흑기의 상황 속에서 어떠한 미학적 전위의 가능성으로 표출되고 있었는가를해명하는데 있다. 1920년대 초기 시인들과 긴밀한 교유관계를 맺었던 박팔양은 그들의 문학적 출발점과 마찬가지로 ‘폐허의식’을 통해 ‘생명의식’의 맹아를 키워갔다. 이는 그의 시에서‘폐허’로 표상되는 조선의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세계를 지향하려는 방랑을 그리거나 ‘목숨’으로 표상되는 ‘생명’의 약동을 느끼고 이를 적극적으로 향유하려는 자세를 내보이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러한 ‘생명’에 관한 인식은 세계의 중심원리를 ‘생명’ 에 두려는 일본의 ‘다이쇼 생명주의’에서 적잖이 촉발되었다. 실제로 박팔양은 자연과 문명을대비시키는 관점을 지속적으로 견지하는 가운데, 개별적 생명체가 모성적 공간을 바탕으로 우주적 차원의 생명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형상화하고 있다. 일제 말기 암흑기의 상황에서 그는 조선 민족의 고유한 문화가 형성되어온 내력을 탐색함으로써 자신의 역사적 위치를자각하는 한편, ‘지금-여기’에 도래할 혁명적 시간을 불러옴으로써 ‘생명의식’을 지탱해간다. 이런 점은 그의 시에서 현재의 시간을 ‘겨울’로 설정하고서 ‘선구자’에 의해 ‘생명’의 탄생과약동이 이루어지는 ‘봄’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나타나있다. 따라서 식민지 시기 박팔양의 시를‘생명의식’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일은 그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밝히는 시도이자일제 말기 한국시에서 식민주의의 논리에 온전히 함몰되지 않을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도라는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