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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정아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현대중국학회 현대중국연구 현대중국연구 제19권 제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 - 43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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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체성의 핵심인 도시성은 영국식민통치 하에서 향촌에 대한 적대적 상상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 이 때 향촌은 중국대륙을 상징하였다. 필자는 이 글에서 향촌에 대한 홍콩인들의 인식에 생겨나고 있는 변화가홍콩의 정체성 뿐 아니라 대안적 생존모델의 모색과도 관련되는 중요한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것이 가질 수 있는 또다른 위험을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홍콩 북부 신계지역이 1898년 영국에 조차될 때 주민들이 대거 저항을한 후 식민정부는 신계에 대해 기존의 전통 관습을 보호하는 특수한 정책을 실행했다. 그런데 이렇게 보호되어야 할 토착적 전통 관습으로 인정되는 것은 철저하게 남성 위주의 관습뿐이었고, 대표적인 사례가 ‘丁屋權’이었다. 홍콩인들에게 신계가 상징하는 향촌과 전통은 ‘원주민’의 특권과 박제된 전통문화를 의미하였다. 2008년부터 벌어진 채원촌 철거반대사건은 이런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분쟁을 통해, 향촌적 생활방식을 지키고 싶어하는 것은 비(非) 원주민인 반면 원주민은 ‘전통’의 이름으로 협소한 이익을 지키고 싶어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채원촌 분쟁의 가장 큰 의미는 홍콩인들이 토지의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는 식량자급률이 매우낮은 홍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홍콩인들은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토지 임대 및 사용의 문제점 그리고 신계지역 향촌을 대표하는 향의국이 결합된 관상향 결탁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게 되었다. 향촌과 토지그리고 농업의 의미 재발견은,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대안적 생존모델을찾으려는 모색에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채원촌 사건에 이어진 신계동북 신발전구개발계획은 새로운 반대 운동을 불러일으켰는데, 마침 거세진 반중 움직임과 결합되어 보수화⋅우익화되었다. 이 글에서 살펴본 홍콩 신계지역의 운동들은 도시권 논의에서도농촌의 권리운동을 포함하는 도시권의 새로운 사례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반중 정서와 결합되어 보수화되었다는 점에 함께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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