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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창호 (한서대학교)
저널정보
유럽문화예술학회 유럽문화예술학논집 유럽문화예술학논집 제9권 제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79 - 10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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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에 등장한 사진매체는 복제와 인덱스 특성을 활용하여 모더니즘적 특성을 해체하며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된다. 새로운 사진매커니즘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등장한사진인덱스 이론은 현대미술 작품의 개념적 원리에 대한 설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후기구조주의적담론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작가들의 적극적인 사진매체의 활용은 현대 미술에서의 복제성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 20세기 초 사진의 개념적 특징에주목하였던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은 사진의 활용이 현대미술에서 지닐 수 있는 개념적 표현가능성을 열어보였다. 이를 거치며 팝아트는 사진이 지닌 매체적 속성을 미술에 직접적으로 적용하면서 현대미술의 직접적인 중심매체로서 표현적 개념적 영역을 확장시키게 되었다. 특히 사진의복제적 특성은 앤디 워홀이 강조한 대중 매체적 이미지 환경에 대한 개념과 형식의 중요한 요소로서복제이미지 기법을 펼치고 있다. 70년대를 거치며 등장한 로잘린드 크라우스(Rosalind E. Krauss)의 사진 인덱스 이론은 이와 같은사진의 복제적 특징의 근거를 인덱스 개념에서 찾게 되면서 이제까지의 이분법적인 주체중심적 시각개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이루었다. 즉 인덱스 이론은 기존의 구조주의적 관점을 사진의인덱스 특성을 통해 생성론적 관점으로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이미지의 존재론적 정의를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복제와 인덱스 특성은 이미지의 ‘원본성’이나 ‘독창성’의 여지를 차단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의 ‘작가의 죽음’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부각되시키고 있다. 결국인덱스의 의미는 시간을 고정하고자 한 행위의 결과로 나타난 시간이 지시되는 일종의 징후적 자국혹은 흔적으로써 새롭게 해석되어야하는 매개체로 현대미술의 맥락에서 접근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사진 인덱스론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에서 복제매체를 활용하는대표작가인 마르셀 뒤샹과 앤디 워홀의 작품세계를 고찰함으로써 이러한 특징들이 현대미술 속에서그 의미와 가능성을 밝혀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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