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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무열 (부산장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복음과 선교 복음과 선교 제32권 제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21 - 25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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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교회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참으로 높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회는 사회의 공신력을 회복하는데 실패함으로서 다른 종교에 비하여 그 감소폭이 현저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놀랍게도 19세기 독일교회도 다양한 사회문제로 인하여 우리와 동일한 교회의 위기를 경험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이 위기 앞에서 교회가 높은 위치에서 군림하려는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오히려 교회의 체질을 과감하게 개선하였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비헤른을 중심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인네르 미션을 선포하였고 또한 교회의 체질을 디아코니아적 교회로 전환하였다. 비헤른을 중심으로 전개된 독일교회의 디아코니아는 단순한 사회개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것은 바로 그들의 경건주의적 신앙의 발로였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의도적으로 가난한 자리, 낮은 자리에 오심으로 인간을 친히 이해하셨듯이 독일교회 역시 이러한 그리스도의 정신을 이어 받아 교회가 상류층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의도적으로 낮은 자리에 나아가 섬김을 실현하려는 incarnation의 실현이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독일교회의 이러한 낮아짐의 몸부림, 즉 교회의 디아코니아를 운동을 통하여 무너져 가는 독일교회의 사회적 신뢰성을 회복하려는 그들의 노력은 독일교회 회복과 재건과 더불어 국가적 차원까지 영향을 미침으로서 독일의 현대 사회복지를 구축했다는 측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에 주는 시사점이 참으로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는 교회성장이라는 허황된 생각을 벗어 버리고 과감히 체질개선을 하여야 한다. 그 체질의 개선이 바로 디아코니아 즉 섬김을 통해서이다. 독일교회가 과감히 체질개선을 함으로서 교회를 위기에서 구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가를 새롭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교회도 예수 그리스도의 incarnation의 정신으로 디아코니아를 실현할 때 한국교회는 새롭게 됨은 물론 사회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공동체로 거듭날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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