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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민재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6권 제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9 - 10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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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는 사회내의 권력적 위치에 따라 상이한 이해관계를 가질 수 있는 이념이다. 민족주의는 현실정치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해체되고 재해석되고 재구성되는 역동적 개념이다. 과거 민족주의가 특정 집단, 계급의 입장 속에서 현실적인 통치도구로서 이용되었다면 세계화시대에는 다양성과 개방성을 강조하는 민족주의로 확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작업은 민족주의와 정치적, 사회적 이론들과의 결합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도 있다. 혹은 현재 민족주의의 담론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서도 가능할 것이다. 세계화시대의 민족주의는 민족공동체를 넘어선 지구적 정의와 책임에 부합하는 형태로 발전되어야 한다. 즉 개방성, 포용성, 연대성을 민족주의가 확보하고 이를 민주주의이론과 접합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이것은 ‘민족’ 범주 안에 배제되는 타자를 관용하고 현 민주주의의 정치와 제도를 넘어선 새로운 민주주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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