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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태원 (성공회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공동체문화와 민속 연구 공동체문화와 민속 연구 제3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7 - 36 (30page)
DOI
10.52955/JCCF.202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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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을의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갑을 관계는 주요한 사회적 담론 중 하나로 존재해왔다. 갑을 관계는 계급관계에 더하여 젠더 불평등, 인종주의적 차별과 혐오, 국민/비국민의 배타적 대립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개념이 되었다. 따라서 갑을 관계는 한국 민주주의만이 아니라 근대 민주주의에 내재하는 모순을 표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근대 민주주의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으로서 갑을 관계의 기저에는 을의 세 가지 존재론적 특성이 자리 잡고 있다. 첫째, 을은 과두제의 지배 아래 있는 피통치자 일반으로 규정될 수 있다. 둘째, 을은 다시 보편의 잔여 내지 잉여로서 정의될 수 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을들이 일회용 인간으로서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나는 을이 데리다적인 의미에서 유사 초월론적인 것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곧 을은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다. 을의 민주주의는 이러한 을의 세 가지 존재론적 특성에 기초하여 민주주의를 새롭게 사고하려는 시도라고 이해할 수 있다. 장-뤽 낭시, 로베르토 에스포지토, 에티엔 발리바르, 자크 랑시에르 같은 현대철학자들이 지난 30여 년 동안 전개한 현대철학적인 공동체 이론은 과거의 공동체 개념과 달리 공동체의 특성을 ‘공동체 아닌 공동체’로 제시한다. 이는 곧 공동사회와 이익사회, 공동체와 개인의 이항대립을 넘어서 공동체의 새로운 개념적 기초를 사고하려는 노력의 표현이다. 이러한 현대적 공동체 이론에 비춰보면, 을의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공동체는 무엇보다 유사 보편성을 구현하는 공동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유사 보편적인 공동체로서 정치 공동체는 첫째, 자기 자신을 타자화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더 나아가 자신을 혼종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의 공동체만이 을의 민주주의를 실행하고 심화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을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3. 을의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공동체는 어떤 것인가?
4. 결론을 대신하여: 유사 보편적 공동체로서 을들의 공동체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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