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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봉관 (농촌진흥청) 정명철 (농촌진흥청)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39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259 - 299 (41page)
DOI
10.35303/spf.2022.02.3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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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의 농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한적인 움직임에 주목하고 그 의의를 파악한 것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금까지 농민들의 사고와 인식 속에 존재하지 않았던, 전문가집단과 국가에 의해 창출된 지식체계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지정 과정에서 농민들로 대변되는 지역 주민이나 주민협의체는 제한적으로만 참여할 수 있으며, 인상적인 요소들로 콜라주 처리된 새로운 텍스트는 물화되고 농민과 상호 소외의 관계로 접어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연구를 위해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완주군의 생강농사 현장에서 참여관찰을 지속했다. 1년 동안 진행된 생강농사의 거의 전 과정에서 농법의 시행과 참여자들의 인식을 장기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때 참여자들이 소통하는 주요한 수단이었던 SNS 기록과 사업계획서 등의 자료도 확보하여 연구에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완주의 농민들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이라는 새로운 지식체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실천을 시도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이후 발족한 보존회는 농업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경관지를 조성하고 저온저장고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의 실천은 농업유산 텍스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애초에 보전해야 할 경관은 존재하지 않았고 저온저장고는 생강저장굴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뜻하고 있음에 다름 아니었다. 한편, 일부 농민들은 전통을 소환하여 자유롭게 유용하고 있었다. 이들은 기계화학농법의 본격적인 도입 이전에 전승됐던 전통적인 방식의 생강 재배농법을 복원하여 필요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유용했다. 생강의 연작과 친환경적인 생산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유용된 전통농법은, 적은 면적에서 안정적인 생강 생산을 통한 소농활성화 등의 의미가 덧붙여지고 있었다. 이와 같은 양상을 통해 다종다양한 농민들의 지식과 실천이 보호될 수 있는 장으로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도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연구의 목적과 방법
2.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농업유산 지정
3. 보존회의 농업유산 해석과 실천
4. 공동경작단의 농업유산 해석과 실천
5. 전통의 객체화와 유용에 따른 의미 재구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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