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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종원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65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21 - 25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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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용』의 자연과 인간의 협업에 관한 사유를 생태노동론의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그 의의를 간략히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용』에서 천지는 생명의 터전이자 만물 생육의 주체이다. 이 천지는 도(道)로서 숨겨져 있으나, 동시에 자연의 안에서 생명 운동으로 부단히 자기를 드러낸다. 이렇게 천지가 주체로 여겨질 수 있었던 것은 원시종교의 자연신을 도(道)와 성(誠) 개념을 중심으로 철학화, 가치화했기 때문이다. 이 천지가 만물을 생육하는 원칙은 공생과 전체 자연의 조화를 목표로 한 협력의 추구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천지는 만물 혹은 인간과의 감응 관계 속에서 성실한 덕을 지닌 존재로 규정되는데, 이는 자연이 가치를 지닌다는 생태주의적 사유와 통한다.
『중용』은 천지에 의해 산출된 인간과 자연물은 모두 성실한 본성에 따라 일하는데, 인간만이 인위적 노력을 통해 타인의 덕성 뿐 아니라, 자연물의 자연성도 온전하게 발휘하도록 해주고, 천지가 하는 일을 돕는다고 여긴다. 그런데 이 인간의 천지만물에 대해 행하는 일은 농부의 농사를 떠올릴 때 그 의미가 명료해진다. ‘자연물을 이루어줌(成物)’은 농부가 작물에 대한 인(仁)과 지(知)를 바탕으로 그것이 자연성을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천지의 화육을 도움(贊天地之化育)’은 농부가 자연의 만물 기르는 일을 거드는 협업을 할 때, 인간은 천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대한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이와 같은 『중용』의 자연과 인간의 협력에 관한 이론은 농혼(農魂)에 기반을 둔 것으로서 오늘날 상공업화된 농업을 생태적 농사로 되돌리는 철학적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생명 산출과 양육을 목적으로 일하는 자연
Ⅲ. 자연의 생명 양육에 협업하는 인간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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