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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정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환경철학회 환경철학 환경철학 제20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63 - 9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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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사상은 도가나 불교에 비해 인간중심주의적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유기체론적 요소와 생태론적 요소들이 풍부하다. 그렇다고 유학사상이 생태중심주의와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인간중심주의뿐만 아니라 생태중심주의 또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바, 이 양자를 넘어서는 제3의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유학사상을 ‘유가생태철학’이라는 입장에서 재조명하면서 제3의 대안 가능성을 모색한다. 먼저 2장에서는 유가생태철학의 특성과 다양성에 대해 고찰한다. 유학사상은 심층 생태주의와 달리 자연물과 다른 인간의 우수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긍정한다. 그러나 그 우수성은 인간중심주의에서와 같이 자연 지배의 정당성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치유하고 보살피고 돌봐야 하는 인간의 천부적 사명의 근거로 작용한다. 이는 인간이 본래 자연과 하나의 생명 체계를 이루지만, 인간은 단순한 자연의 한 부분이 아니라 자연만물의 마음이라는 위상을 지니기 때문이다. 자연만물의 마음, 즉 통각의 주체이기에 자연만물의 손상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고 아프기 때문에 치유하고 보살피게 되는 것이다. 이에 유학사상은 인간중심주의와도 다르고 심층 생태주의와도 다른 ‘인간중추(中樞)주의’라고 이름 할 수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유가생태수양론의 특성에 대해 고찰한다. 서구 환경 윤리학에서는 내재적 가치의 소재와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중시하는 반면, 유학사상은 자연과 인간의 합일(天人合一) 또는 일체(一體)를 위한 실천적 수양(修養)을 중시한다. 유학사사에서는 영성, 이성, 감성, 감정 등 인간의 내적 요소들을 우열의 문제 또는대립적 관계 내지는 취사선택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수양을 통해 인간의 이러한 요소들이 자연만물과의 감응 과정에서 과?불급의 상태에 빠지지 않고 중절(中節)의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수양의 귀결처는 인간이 천지의 만물 화육(化育)에 주체적?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천지위(天地位)?만물육(萬物育)하는데 있다. 이렇듯 인간중심주의와 심층 생태주의의 어느 한 극단에 빠지지 않으면서 양자의 문제점을 넘어서는 유가생태철학,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진정한 합일과 일체(一體)를 추구하는 실천적 유가생태수양론은 생태담론을 풍성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제3안의 대안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물론 이러한 ‘유가생태철학’이나 ‘유가생태수양론’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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