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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진명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343 - 387 (45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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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춘수 초기시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서시」와 「꽃을 위한 서시」 두 텍스트가 초기시의 존재론적 사유의 변화 양상을 어떻게 함축·함의하고 있는지에 대해 구명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김춘수 초기시가 내부에서 부단한 자기 변모와 쇄신을 이루어가며 자기만의 독특한 존재론적 사유를 풍성하게 구축해내고 있음을 증명해내는 한 방편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시의 시적 주체는 ‘신화적 계절’과 인간의 부조화로 인해 ‘눈물’ 짓는 양상을 보인다. 이후 그는 자신의 운명이 하늘과 땅 사이의 ‘중립지대’에 놓여 있음을 인식한다. 창조 신화의 기원 즉, ‘하늘’로 표상되는 신의 세계로부터 인간인 자신의 위치를 규정하고 존재 의미를 찾으려고 했던 시적 주체는 유한한 자신의 실존적 운명을 깨닫게 된 후 불모의 땅인 ‘대지’를 정면으로 통과해 걸어 나갈 것을 결단한다. 새로운 존재론적 사유의 여정을 떠나기로 결심(「서시」)하고 있는 것이다.
「서시」의 사유를 전제로 새로운 여정에 나선 주체는 신과의 수직적 관계의 ‘약속’이 아닌, 피조물들 간 ‘약속 없음’의 수평적인 관계를 맺는 대지의 세계로 들어선다. 이전과 달리 ‘이웃’인 타자(인간, 자연사물 존재자)와의 마주침을 통해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존재 의미 규정을 이루어내기 시작(「꽃을 위한 서시」)한 것이다. 주체와 타자 간의 쌍방향적 관계 맺기에서 ‘이름’을 명명 - 호명하고 받는 것은, 현존재가 타자로부터 말을 건네오는 존재의 물음에 화답하는 것이자 동시에 타자인 존재자에게 존재 물음을 던지는 활동이다. 이처럼 초기시에서 시적 주체가 머무르고자 하는 최종적인 차원은 바로 ‘꽃을 위한’, 곧 존재자를 의미있는 소중한 것으로 여기는 동시에 주체와 타자가 서로 간에 존재 의미를 부여하는 진리 생성 사건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서시’에 ‘꽃을 위한’이 더하여진 「꽃을 위한 서시」의 제목은 초기시 중 후반기 시의 내용을 함축하는 상징적 표상이 된다.
「서시」는 초기시 내부에서 새로운 존재론적 사유의 여정을 촉발하는 내용을 주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초기시의 전·후반기를 나누는 기준이 될 사유의 변곡점으로써 위치하는 시라고 할 수 있다. 「꽃을 위한 서시」는 변화된 김춘수 초기시의 존재론적 사유 양태 전반을 제목과 내용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두 시의 텍스트가 형성하는 의미망의 체계는 김춘수 초기시의 존재론적 사유의 여정 전체를 함축하여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새롭게 획득한다. 두 텍스트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이해는 초기시 전체 변모 양상을 이해하는 것과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본고는 초기시 전반을 점검하는 데 집중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신화적 기원과의 부조화와 인간의 운명
Ⅲ. 타자와의 관계 맺기와 존재 의미 생성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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