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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유미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21권 제3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33 - 6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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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동물을 다루는 관행인 육식(肉食)에 관한 조선 시대 지식인의 정서와 의견을 통해 육식에 대한 당대 인식의 일면을 살펴본다. 조선 시대 기록에서 육식은 예법에 관련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필요성이 인정되었다. 육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주로 국가 규범에의 순응, 동물의 노동에 대한 감사, 동물의 고통에 대한 공감, 고기는 불결하다는 점에 기반했다. 부정적 인식의 중심은 소와 소고기였으며 이것은 당대 육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명에 대한 존중이라기보다는 농경사회에서 소의 경제성에 기반한 것임을 시사한다. 육식을 긍정하는 인식은 크게 육식이 정상이며, 자연스럽고, 인간에게 필요하다는 점에 기반했으며,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은 유별나거나 부자연스러우며, 인간의 이익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 육식 긍정론은 동물을 개별 개체가 아닌 집단으로 추상화하는 몰개성화, 인간에게 죽임을 당해도 되는 동물과 아닌 동물로 나누는 이분화, 과거 행동을 들어 현재 행위를 지지하는 전통화의 방식이 주로 사용되었다. 육식 자체를 부정시하고 거부한 소수의 문인이 있었으나 그들은 그러한 행위가 보편타당한 진리라거나, 현행 제도의 변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나 공감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기록을 통해 동물 먹거리에 윤리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자각이 한국의 과거부터 존재했었고 조선의 지식인 역시 일찍이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했음을 알 수 있다. 동시에 육식은 인(仁)의 이상이 현실에서의 실천 가능한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생활 관행이었음을 시사한다.

목차

1. 고기와 육식의 문화
2. 육식에 대한 인식
3. 결론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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