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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별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76輯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351 - 388 (38page)
DOI
10.38078/ACF.2022.10.76.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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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은 현재 문경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도자기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상품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백자 대신 찻사발이 문경지역을 대표하게 된 것은 의문스러운 일이다. 이 연구는 찻사발이 어떻게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부상했는지를 장인조직과 문화정책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 것이다.
김정옥이 1996년에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사기장으로 지정되면서 다른 지역의 젊은 도공들이 문경지역으로 유입되었다. (사)문경도자기협동조합의 설립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행되었다. 문경도자기협동조합은 도공들이 작품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특혜나 교육을 제공하며,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도 한다. 도공들은 문경도자기협동조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공유한다.
1999년에 처음 개최된 문경찻사발축제는 지금까지도 매해 열리고 있으며, 이 축제에서 "찻사발"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찻사발이라는 단어는 1999년에 문경새재 박물관에서 학예사로 근무하고 있던 안태현이 까치소리의 자문을 받아 만든 것으로, 일본의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를 통해 찻사발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상품이 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주체의 판단이 개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경찻사발축제는 다양한 입장이 공존하는 장으로서 찻사발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상품으로 부상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양한 문화정책의 시행과 장인조직의 활동, 도공 개인의 변화는 문경지역 도자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로 생산하는 기종뿐만 아니라 도공들이 작업하는 방식이나 재료도 달라졌다. 소비자들은 무형문화재법이 김정옥에게 부여한 권위 때문에 문경지역에서 만들어진 도자기에 전통성을 기대하고, 문경시와 문경도자기협동조합은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위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문경지역 도자기의 정체성은 문화정책이나 장인조직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가 개입하여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정체성, 특산물의 정체성, 정체성은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사회적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것이다. 도공들은 문경지역의 전통기술에 뿌리를 두면서도 저마다의 미학에 따라 창조적으로 변형된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다. 문화정책과 문경도자기협동조합은 이들의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무형문화재 제도와 도자기협동조합의 설립
Ⅲ. “문경찻사발축제“가 도자기에 미친 영향
Ⅳ. 식기류에서 다기류 중심으로의 정체성 변화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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