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영은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55 - 81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에서는 식민지 시기 개벽사와 매일신보 기자였던 김원주가 해방후 사회주의자가 되어 월북을 단행하는 과정에 주목하며, 김원주 · 성혜랑 모녀가함께 완성한 자서전 『등나무집(2000)』을 4대에 걸친 모계서사의 관점에서 해석보고자 한다.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의 기자로 근무하며 자괴감을 느낀 김원주는 퇴사를 결정하고, 결혼 후 13년 동안 전업주부로 생활한다. 해방을 계기로김원주는 사회적 재기를 모색하며 좌익 여성단체에서 사회주의 이론을 배우게 된다. 여성 사회주의자들의 이론과 실천에 큰 감화를 받고 월북을 고민하고 있을 때, 김원주의 어머니는 딸에게 집을 떠나 새로운 사회에서 공부하고 일할 것을 적극권유했다. 이처럼 김원주와 성혜랑의 자서전에는 딸의 가출을 후원하는 어머니의이야기가 순환적으로 반복되는데, 김원주 역시 북한에서 딸들과 손주들의 유학과망명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다. 김원주의 사망 2년 후인 1996년에 성혜랑은 유럽으로 망명했고, 1992년에 먼저 북한을 떠나 유럽에 정착한 성혜랑의 딸 이남옥이 외할머니 김원주의 자서전 원고를 어머니로부터 수합해 2000년에 김원주와 성혜랑의 자서전이 출간되었다. 김원주의 자서전에 등장하는 집을 떠나는 여자들의 이야기 특히 집을 나가는 딸을 격려하는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는 한국 근대문학 작품에서 거의 언급된 적이 없었던 내용이었다. 딸이 가정이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도록 딸의 가출을 독려하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김원주의 어머니, 김원주, 김원주의딸 성혜랑, 성혜랑의 딸로 이어지는 모계 4대에 걸쳐 펼쳐졌다. 가부장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가는 딸들의 이야기를김원주와 성혜랑은 자서전적 글쓰기로 실천하며 여성해방의 정치적 가능성을 낙관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