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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미진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90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211 - 24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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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전쟁기 <주간국제>의 매체전략에 대응하는 피란 서사의 지형을 연구하여 문화정치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비판적 저널리즘 강화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된 사회비평에 주목하여 피란사회의 일상을 서사화한 구체적 면면과 그 의미를 밝히고자 했다. 우선, 내부필진의 사회비평은 방사자의 칼럼과 <뉴스스토리>였다. 방사자의 칼럼은 특유의 단평을 변주하여 피란사회의 혼란상에 비판적으로 접근하였다. 피란사회 제반문제를 망라했던 초기 단평은 집중형에서 날선 비판정신을 보였다가 불안의 정동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뉴스스토리>는 피란사회에 횡행하던 문제의 이면을 부각시키며 비판적 저널리즘을 강화시켜갔지만, <해외 뉴스스토리>로 전환하면서 이를 선회하더니 윤리문제에 치중하는 방식으로 약화되었다. 그만큼 내부필진의 사회비평들은 강화된 언론 검열에 대응했던 사내의 편집방침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다음으로, 외부필진의 사회비평은 오소백과 김소운이 담당했다. 오소백이 담당한 두 코너, 즉 <거리의 정보실>이 피란수도 부산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직업문제로 확대시킨 르포르타주였다면, <백면불>은 피란사회의 문제들을 풍자적으로 다루었던 칼럼이었다. 방사자의 칼럼과 달리 대상을 확대하고 날선 비판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김소운이 담당한 <토분록>은 특유의 감상적이면서도 비판정신을 살린 칼럼을 내보였다. 피란사회의 당면문제를 외파해갔던 오소백의 칼럼과 달리 김소운은 규범과 윤리문제로 내파하며 비판적 성찰해갔다. 다음으로, 주간국제 의 피란지 서사는 피란수도 부산의 변화하는 일상문화를 미시적으로 고찰 가능하게 했다. 주간국제 의 비판적 저널리즘 전략에 조응하는 한편 혼란한 피란사회의 일상을 독자대중과 공유하며 호소력 있는 여론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러한 면면들은 피란수도 부산에 깊숙이 파고든 일상문화의 풍경과 변화하는 사회문화, 그리고 문화정치의 속살을 분명히 하였다. 그럼에도 정치파동으로 휘둘리는 피란수도의 발행매체들이 내장한 문화정치의 특성과 한계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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