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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341 - 37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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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적 서술에서 『백조』는 크게 두 가지로 규정된다. 하나가 『창조』, 『폐허』에 이어진 동인지라면 다른 하나는 ‘프로문학’으로 나아가는 문학적 경향의 온상이었다는 것이다. 두 규정 모두 사실이지만 발행 시기나 문학 장의 변화를 고려하면 미진함 역시 존재한다. 박종화, 정백, 홍사용 등은 <휘문고보>에서 만나 문학에 뜻을 두게 되고, 이후 『서광』, 『문우』 등을 발표 공간으로 활동을 했다. 홍사용의 유고시로 발굴된 「푸른언덕가으로」는 실제 홍사용이 「크다란집의찬밥」이라는 제목으로 『문우』에 발표한 시였다. 『문우』가 발행되자 『신청년』에서 활동하던 나도향, 박영희 등이 박종화를 찾는데, 조우는 이후 『백조』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백조』 1호가 발행된 시기는 조선에 뿌려진 문학의 씨가 발아할 공간을 찾지 못할 때였다. 고급 종이와 첨단의 장정에서 『백조』에 대한 동인들의 자부를 느낄 수 있다. 이 글은 식민지시대 경성 지도를 통해 ‘문화사’의 위치 역시 정확히 하려 했다. 『백조』는 모두 외국인의 명의로 발행되었다. 조선에서 시행된 「출판법」의 경우 발행인이 외국인인 경우에 대한 별도 조항이 없었고, 『백조』가 ‘신고’만으로 발행된 것도 아니었다. 『백조』 3호는 1년 반이라는 시간적 거리를 두고 나왔다. 발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일차적으로는 경영상의 문제 때문이었다. 『백조』 2호와 3호의 사이에 문학 장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동아일보』, 『개벽』, 『동명』 등은 ‘문예특집’을 마련하는 한편 원고료를 지불했는데, 이는 이후 제도로 자리를 잡게 된다. 동인지 문학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 경제적인 이익을 부정하는 가운데 상징적 특권을 획득해 문학 장에 편입하게 된다. 문학 장의 변화가 『백조』를 발행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했지만, 역설적으로 그 변화를 추동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 『백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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