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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찬효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88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35 - 62 (28page)
DOI
http://dx.doi.org/10.22273/SMLT.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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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발화하지 못했던 좀비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그 존재성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21세기에 이르러 대중의 관심 속에서 다양한 매체의 서사물에 등장하고 있다. 한국의 소설가는 신자유주의, 전염병, 기술 발전 등 사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좀비 아포칼립스와 윤리 문제를 고민했지만, 대체로 좀비에 대한 논의가 영상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본고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한국 좀비 소설에 나타난 타자에 대한 사유와 구원의 모색 양상을 살펴보았다. 첫째, 영상물이 주로 좀비의 역동성으로써 신자유주의적 공포를 형상화했다면, 소설은 폐쇄적 장소성과 내면의식을 부각해 좀비에게서 살아남는 것과 사회에서 생존하는 것이 유사하다는 인식이 나타난다. 「록앤롤 싱어」는 단순히 세태를 비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연대 회복을 통해 고립된 공간을 열린 장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시적 상상력의 가능성을 형상화한다. 둘째, 21세기 이후 좀비 서사와 전염병의 결합이 본격화되었고, 그에 따라 좀비는 바이러스, 배설물과 같은 위치에 놓인다. 그런데 소설은 이성적 인간/불결한 동물인 좀비의 대립이 해체되는 경향성이 잘 나타나며, 특히 『야행성 동물』은 ‘좀비-유령’이라는 존재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성찰과 저항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셋째, 일반적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사회의 생명 권력은 커지고 그에 따라 배제되는 존재가 생겨난다. 그런데 『화이트블러드』는 좀비처럼 취급되는 사이보그인 ‘백혈인간’을 통해 기존의 법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랑의 진리를 모색한다. 백혈인간의 포스트휴먼 공동체를 상상하면서 유토피아는 가능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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