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지민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백산학회 백산학보 백산학보 제124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231 - 255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에서는 주존 불상을 봉안하고 독경이나 염불을 하는 등의 의례를 하는 불전을 세우지 않고부처를 대신하여 정각을 얻을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선사들이 설법을 하는 법당을 사원의 가장주요한 공간으로 보는 선종의 청규와는 달리 신라하대 선종사원에서 화엄법신불상을 조성하게된 배경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고찰의 결과, 기존에는 막연하게 신라하대 선종사원에서 화엄법신불상을 주존으로 봉안하였다고 여겨왔지만, 관련 문헌과 발굴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그런 사실을 명확하게 말해주는 근거는 찾을 수 없다. 그리고 선종사원에서 화엄법신불상은 중심불전인 금당에 봉안된 것이 아니라부속불전에 안치되어 있거나 또 사찰이 창건되고 상당 기간이 지난 후에 조성되기도 했다는 점을볼 때 가장 주요한 예경의 대상인 주존으로 신앙되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조선사창성탑비」에서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상이 ‘체징이 머무는 공간을 장엄하는 역할’이라는 언급을통해서 신라하대 선종사원에서 화엄법신불상을 주존으로 신앙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라하대에 산문을 개창했던 선사들은 유학하면서 唐代 선종사원 제도에 적응했을 것이며, 그래서 신라에서 선종사원을 개창할 때도 唐代 청규에서 제시한 선종사원의 규범을 따랐을 것으로생각된다. 하지만 唐代 선종사원과는 달리 신라하대 선종사원은 화엄법신불상을 봉안하였는데, 그 이유는 왕실에서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선종사원의 조영을 후원했기 때문에 왕실의 요구에부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즉 신라하대에는 왕실의 원당을 중심으로 화엄법신불상을 조성하는 등의 화엄경신앙결사가 유행하였는데, 선종사원에도 그런 영향이 미치게 되었다고 여겨진다. 신라하대 선종은 화엄종과 사상적인 교류를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사상체계를 보완, 발전해 나갔다고 파악된다. 선종과 화엄종이 회통하는 불교계의 분위기 속에서 불상은 여래의 참모습이아니므로 예경할 필요가 없다는 선종의 原論을 따르지 않고, 선종사원에서는 불교도들에게 가장친숙한 화엄법신불상을 신앙하게 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서 불상을 조성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는「단속사 신행선사비」의 언급이나『화엄경』의 불신관과 상통하는「보림사 보조선사창성탑비」에 기록된 화엄법신불에 대한 인식을 통해서 신라하대 선종사원에서화엄법신불상을 신앙하게 된 이유를 파악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