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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용범 (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200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61 - 8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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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국학’은 식민지시기 조선이라는 상상된 국가, 혹은 민족을 대상으로 하여 “조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그것에 개입된 다양한 주체와 그들의 실천활동을 지칭한다. 본래 일본 고유의 학문을 지칭하는 한정된 용법의 용어였던 국학은 서구적 학문제도의 도입과정에서 일 국민국가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역내 보편성을 가진 용어로 변화하였다. 동아시아 지역의 자국학은 서구대학을 모범으로 한 대학제도 내에서 미묘한 위치를 가진다. 국민국가가 보증하는 우월적 지위는 서구대학의 학제 내에서는 주변화되어 머무를 수 밖에 없다. 식민지에 설치된 제국대학 내부의 조선문학 전공은 국민국가의 보증이 없는 자국학이 대학제도 내에 배치되었을 때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선문학 전공 주임교수 다카하시 도루는 일본 국문학과 같은 ‘국문’ 텍스트의 발굴, 서구적 학문 방법론의 도입에는 무심했다. 그보다 자신이 익숙한 한학적 체계의 지속을 선호했다. 중국에 부속된 존재로서 조선의 위치를 유지시킨 것이다. 한학적 체계는 민간학술사회에서도 작동하고 있었다. 김태준은 민간학술사회의 정인보를 일본 동양학의 초기학자들과 대비시킨다. 그가 제시한 일본의 중국학자들은 서구 학문을 받아들여 한학의 갱신을 이루어낸 것 외에도, 자국사의 연대조작을 비판하는 엄정한 학문적 태도, 문헌학을 벗어난 다양한 학문방법론의 도입 등을 주장하였다. 나이토 코난을 통해 국학의 핵심과제인 중국과 자국과의 분리문제,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한 정교한 동시대 중국인식이 두드러진다. 조선의 전통 한학적 세계관에서 중국과 조선의 분리는 모호하며, 그것은 결국 완결된 국사 내러티브의 완성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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