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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현희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비교일본학 비교일본학 제55권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309 - 33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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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새로운 과학적 지식은, 본격과 변격 상관없이 탐정소설 안에 다양하게 담겨 있었다. 본격 탐정소설이 사건 해결에 기반을 둔 논리적인 과학을 그려냈다면, 변격 탐정소설은 다양 한 소재로 과학적 상상력을 문학적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오히려 다양한 작가 적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본격 탐정소설이 가진 전형적인 구조의 한계에서 벗어난 변 격 탐정소설이 적합했다고도 할 수 있다. 유메노 규사쿠 「유령과 추진기(幽?と推進機)」의 주 인공은 정신병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유령’을 환상이나 착각이라고 보고, 불안에 원인을 둔 정신적 증상이라고 이성적으로 결론짓는 데 반해, 비슷한 시기에 쓰인 「난선 소년(難船小僧)」 에서는 미신을 부정하던 선장이 알 수 없는 사건을 경험한 이후 불가해한 존재를 믿고 인정 하는 상반된 결말을 보여준다. 작가는 인공 인간이라는 미래적 상상력을 그린 「알(卵)」과, 같 은 시기 비슷한 소재인 「인간의 알(人間の卵)」, 「인조인간(人造人間)」을 통해 인공 자궁과 같 은 최신 과학기술 담론을 소개하는 동시에, 초자연적인 존재의 미스터리도 함께 그려내고 있 다. 이는 모든 현상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던 1920~30년대 학문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전히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미신을 가진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불가 해한 현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과학 맹신주의에 경종을 울리고, 근대적 지와 전근대적 미 신이 충돌하는 시대상을 그리고자 했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과학적 논리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변격 탐정소설이라는 형식은 환상의 세계와 과학의 신비가 절묘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유효한 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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