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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정준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제109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231 - 273 (43page)
DOI
10.37331/JKAH.2023.3.10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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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백제의 遼西 경략 기사들은 백제의 입장을 중심에 두고 논의되었으며, 정작 이를 기록에 남긴 남조의 정치적 입장이나 기술 의도에 대한 검토는 부족했다. 그러나 이 주제는 단순히 요서 경략의 사실성 문제를 넘어서, 5세기에 치열하게 전개된 동아시아 각국의 외교전략과 상호인식이라는 주제 속에서 논의되어야한다.
남북조시대에는 그 특수한 정세 속에 주변국들의 자의적 조공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치열한 외교전 속에서 중국왕조에 藩國으로서의 충성을 과시하는 동시에 자국의 전략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과장된 정보들을 전래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송 이래 남조국가들은 북위와의 치열한 군사적 대립 속에서 주변 정세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따라서 조공국들이 남조 측에 보낸 다양한 허위 정보들이 단순히 그들을 기만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5세기 후반에 고구려 · 백제 · 왜 등이 남조에 보낸 다양한 정보들, 예컨대 僞使(가짜 사신)를 대동하거나 상표문 속에 허구의 情勢를 기재한 것 역시 정황상 남조 측에 의해 그 진위가 파악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남조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온 상징적인 조공국의 入貢(僞使), 혹은 조공국의 우호적인 內屬 요청에 상당히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남조가 조공국의 전략적 허위 정보를 이용해 中華 중심으로서의 국제적 권위 및 대내적 안정을 기하기도 했던 것에 기인한다. 이처럼 양국의 호혜적 협력관계 속에 만들어진 외교적 虛像은 곧 ‘진실’처럼 역사서에 남기도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4~6세기에 나타나는 주변국들의 허위 傳言은 책봉국에 대한 일방적인 欺瞞이 아닌, 양국의 정치적 의중을 감안한 상호절충의 결과물이자, 당시 동아시아 외교에서 벌어진 일종의 관행이었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백제의 요서 경략과 관련된 기록들 역시 바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서에 남겨진 것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II. 백제 遼西經略 기사와 南朝
III. 주변국의 對南朝 외교 전략과 虛像
IV. 백제의 외교적 虛勢와 요서경략
V.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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