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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연숙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229 - 254 (26page)
DOI
http://dx.doi.org/10.35559/TJOH.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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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경리의 『토지』(1969-1994)를 대상으로 개별 인물들이‘웃음’ 을 통해 정체성을 확보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기존 연벼리구에서는 주로 ‘풍자’ 와 ‘해학’ 을 중심으로 웃음의 저항적이며 비판적인 특성과 유희적특성을 논의해 왔다. 그 연구들이, 텍스트가 독자에게 수용되는 효과를 전제로 웃음의작동방식을 논하는 것이라면, 본고에서는 작품 내 웃음 발생자인 인물을 주목하고자 했다. 그 결과 자기 삶을 긍정하는 웃음의 양상, 자기 긍정이 체화된 웃음의 양상을 확인할수 있었다. 전자는, 『토지』의 대표적 안타고니스트 조준구의 아들이자, 척추장애인인 조병수의사례이다. 그는 부모와 결별하고, 자신의 주체적인 자발성을 확보한 이후에야 적극적인웃음을 드러낸다. 이때 웃음은 스스로의 삶을 긍정하는 증표이자, 자기 정체성 확보의 신호로 해석가능하다. 이처럼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친 이후 결과적으로 자기의 삶을 긍정하는 자의 웃음에 비해, 후자의 경우는 애초부터 긍정적인 웃음을 체화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은 허윤보와 주갑이다. 이들의 웃음은 전략이나 수단으로의도된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이다. 따라서 그들의 웃음은 웃는 존재로서의 자기정체성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그것은 세상에 대한 긍정/부정의 이분법적 인식을 넘어서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존재론적 특성이었다. 이와 같은 특성은 『토지』에서 드러나는 ‘한(恨) ’ 의 정조를 해석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즉 ‘한’ 이 긍정/부정 혹은 기쁨/슬픔이라는대조적 세계의 어느 한 쪽으로 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아가 삶을 긍정하고, 웃음을 삶의 본질로 구현한다는 것은 결국 세계와의 불화(不和) 속에서 그 변혁의 단초를 제공하는 일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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