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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승목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05 - 13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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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래 발굴된 19세기 인물지 『진벌휘고속편』 가운데 제3책의 「도류」 편과 제5책의 술가류 편목에 초점을 맞추어 그 편제방식의 특유성과 학적 의의를 고구한 것이다. 이를 위해 크게 두 방향에서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 자료는 전대 여러 문헌에 소재한 인물기사를 취집하여 편찬된 것으로, 기존 연구에서 관계문헌이 폭넓게 조사된 바 있다. 다만 직접적인 전사관계를 타진할 수 없는 자료까지 인용문헌의 범위에 넣고 있었던바, 본고에서는 이를 전수 점검하고 추가 조사를 병행하여 편자가 실제 참고했을 것으로 추단되는 자료를 중심으로 다시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도류」 편은 종래 이적류 전통의 저술을 기초로 대상인물을 확장하되 기사는 간요하게 정리하는 집필태도가, 술가류 편목은 술기(術技)에 주목하여 별도의 범주를 상정하고 전방위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하는 인물과 기사를 적극 포집하는 집필태도가 두드러짐을 확인하였다. 한편 이 책은 인물지의 전통에서 유례가 거의 없는 ‘휘편(彙編)’의 편제방식으로 기획된 것이다. 이와 함께 인물지의 편찬은 곧 인물군상을 통해 작자가 속한 내지 획정하는 세계를 그려내는 행위라는 점에 주목하여, 도류와 술가류 인물에 대해 별도의 편목이 설정된 의미를 살펴보았다. 두 영역의 인물들은 공히 유가 사회에서 역외의 존재로 취급되어 왔으나, 『진벌휘고속편』의 편자는 이들을 여러 인물군상과 나란히 놓음으로써 이들 또한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원소이자 또 하나의 역(域)과 맥(脈)을 형성하고 있었던 존재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과정에 도선적 인물과 술가류 인물을 구분하는 시도가 포함되어 있음은 더욱 주시할 만하다. 양간에 대한 일률적이고 혼종적인 인식의 관성을 극복한 것이자, 술가(術家)에 대한 독자적 지분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도?술가류 인물에 대한 시선의 변화를 증언하는 동시에, 당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는 흐름의 일단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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